100일 글쓰기 - 55
바다로 가는 길은 우리의 지나감을 간직하네.
꽃들은 그들의 꽃잎을 떨어뜨리고 나무 아래 울려 퍼지는 메아리,
우리 두 사람의 밝은 웃음.
아아, 행복한 날들과 가득한 즐거움은 사라져,
나의 너의 흔적을 찾지 못하고 나의 마음속으로 여행을 떠나네.
내 사랑의 길들.
잃어버린 길들을 찾고 있지만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 그 길.
너희들의 메아리조차 들리지 않네.
절망의 길들이여,
추억의 길,
첫사랑의 길,
사랑의 신성한 길들이여.
언젠간 그 길을 잊어야 한다면 그것은 모든 걸 지워버리는 삶이네.
나는 내 마음속 추억이 그 어떤 사랑보다도 더 강하게 남아 있기에 원하네.
가슴 떨리고 열정적인 그 길에,
어느 날, 너의 두 손이 나의 몸 위에서 타들어 가는 것을 느꼈네.
나의 사랑의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