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승, 윤성중

Jun 7. 2025

코칭, 성장의 예술

5월 중순 우리의 스승 윤선생님으로부터 @joen8ja 어김없이 책 꾸러미가 도착했습니다.

"푸르른 젊음처럼 빛나는 스승의 날을 맞아 작은 마음을 전합니다." 2025.5

"참 필부는 제 아호입니다. 평범한 사내라는 뜻, 필이의 아비라는 뜻, 글의 아버지 즉 작가라는 3가지 삶 속에서 제가 어떻게 존재할 것이지 늘 고민하면서 살고자 하는 마음으로 주제넘게 만든 호 입니다. 스스로에게 부끄럽지 않은 삶을 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2022. 5

"카뮈가 삶을 가치있게 만드는데 꼭 필요한 세 가지로 자유, 반항, 열정을 꼽았다는데, 나리와 주리 영대에게는 이 세 가지가 조화롭게 교차하면서 하나씩 하나씩 잘 자리잡아나가고 있지 않나 싶습니다." 2019. 6

"시인이 되고자 하는 필이가 새해를 맞이해서 써준 짧은 시 하나 나눕니다.

시작을 알리는 총소리 하나 없이 나는 세상에 꺼내졌다. 부스스 눈을 떠보니 어지럽기 짝이 없다. 결국은 말은 앞세워 내 앞에 무릎을 꿇었다. 말을 앞세우니 앞장설 용기를 잃는다. 나의 내면은 끝없이 부풀려지고 여려지고 가벼워진다. 나는 위로만 올라간다 끝없이 올라간다. 문득 내려보니 여전히 출발선에 서있다. 이제 시작이다." 2017.1

"요즘 제 삶에 대한 애정이 더욱 각별해집니다. 그간 타인의 삶에 대한 관심으로 책을 읽었다면 이제는 제 삶에 더 애정을 기울이고 읽기보다는 쓰기에 더 관심을 집중하려 합니다. 제 삶의 길이 크고 잘 다듬어진 길은 아니지만 비록 좁고 구불부굴할지라도 그 길에 피어난 이름 모를 풀, 꽃들을 더 자세히 살피고 관찰하고 있습니다." 2016.5

"19년 전 첫 돈을 벌며 기부기관을 늘려가자는 약속을 스스로 하였습니다. 당시엔 이런 생각이죠. ‘정기후원 한 달 회비는 만원 일 년에 12만 원이면 되는구나’ 그렇게 시작되어 올해 20번째 후원회원 가입 예정입니다. 모티프원도 어느 해인가 저 스스로 회원으로 가입하였고 그런 이유로 책을 꾸준히 보냈습니다. 기부는 불쌍한 사람 적선이 아니라 누군가를 변화시키는 행위에 참여하는 것이기에 모티프원에 책을 보내는 행위는 제 약속의 조건에 충분하였습니다." 2015.2

모티프원이 처음 생긴 해, 이곳을 방문하신 게스트로 만나 20년이 지난 지금은 서로를 스승이라 칭하며 존경하고 응원하는 애틋한 존재 ‘윤성중 선생님’에게서 매년 도착하고 있는 편지와 책 꾸러미입니다.

매년 스승의 날에 이렇듯 책 꾸러미가 배달됩니다. 그뿐만이 아니라 일 년에 몇 번씩, 제가 공연을 하면, 동생이 수능을 앞둔 날, 여동생이 해외 파견을 나갈 때 이렇듯 여러 이유를 삼아 책을 보내주십니다

"스승의 날을 맞이하여 책 몇 권을 보내드립니다. 선생님은 물론, 모티프원에 오시는 많은 스승님을 생각하는 날입니다." 2017.5

하지만 모티프원에 오시는 많은 분들 한사람 한사람 고유하게 배울 점이 있는 스승님들을 위한 책이지요.

올해는 5월 책꾸러미가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책 한 권이 도착했습니다.

‘코칭, 성장의 예술 ’ 글로벌 코치 에디터, 윤성중 지음

직접 지은 책을 보내주셨습니다. 글로벌 코치 에디터 (Global Coach Editor, GCED)를 위한 입문서라며 ‘보내드리는 다른 책들 만큼 좋은 책을 써야 하는데요’,라며 낮추어 말씀하셨지만. 저는 어느 책보다 더욱 감명 깊고, 철학과 삶에 대한 주도권을 찾아나가는데 방향을 제시해 주는 엄청난 흡입력으로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