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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예림 Jul 20. 2023

버킷리스트에 넣고 싶지만 망설여지는 처음에 동반하기

초보런 전문 동반코치, 울림코치가 갑니다!

이번주 수~목, 온양을 거쳐 대전에서 강의가 있었다. 보통 출장지에서의 아침에 일출러닝을 하곤 한다. 미리 코스와 일출 시간을 확인해 보고 아침에 후다닥 일어나자마자 러닝 채비를 하고 달려 나가는 것이다. 여행지든 출장지든, 좋아하는 러닝 코스를 수집할 수 있다.


이번 출장에는 아침 시간이 좀 여유가 있어서, 대전 지역에서 바디풀니스 코칭을 받으시는 의사선생님, 하민석님께 일출런에 관심이 있으신지 여쭸다. 다행히 흔쾌히 응해주셨다.


아침 5시 10분(일출시간은 5시 36분), 대전천에서 코스를 확인하고, 일출을 볼 수 있을지 확인했다. 왠지 안개가 자욱해 해를 보기는 어려울 것 같았지만 오히려 쨍쨍하게 햇볕을 쐬며 달리지 않아도 되어 좋았다.


민석샘은 오늘이 취미런 처음! 이전 군 생활 때에는 구보(?) 경험이 있지만 자발적으로 나선 러닝은 처음이시란다. 필라테스, 자전거 라이딩 등 운동량이 많은 분이셨는데 의외다.


스트레칭을 하고, 천천히 8분 10초 페이스로 달리는데 호흡이 안정적이다. 역시 생활 운동량은 무시할 수 없다. 기초체력이 있는 분이셔서인지 큰 기복없이 자세도 제법 균형이 잡혀있다. 적정속도를 “대화가 가능한 빠르기“정도로 설정하여 서서히 페이스를 올리기로 했다. 운동에 관해, 달리기 경험에 관해, 습관에 관해 이래저래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무려 4킬로를 쉬지 않고 달렸다.


하민석선생님의 후기를 요약하자면.


1. 하나도 힘들지 않게 4킬로나 뛴 것에 매우 뿌듯하다.


2. 버킷리스트에 올리고 싶지만 왠지 괴로울까 봐 망설여지는 것 중 하나가 러닝이었는데, 이 정도라면 10월쯤이면 10킬로 대회정도도 참여가 가능할 것 같다.


3. 달리기를 실제로 해보는 경험이 중요한 것 같다. 덕분에 계속해서 해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그 외에 울림코치를 칭찬하는 후기들은 생략



***무엇이든, 즐겁게 할 수 있는 만큼 하는 것이 중요하다.


***힘들지 않아야 꾸준히 할 수 있다.


*** 즐겁게 시작을 동반하는 코치가 있다면 시작은 더 쉬워진다.


누군가의 버킷리스트에 도움이 되는 동반을 했다는 사실은 나 역시도 의미 있는 활동을 하는 가치로운 사람이라는 효능감을 북돋운다. 가능하다면, 최대한 많은 사람들의 러닝 시작을 동반하는 코치이고 싶다:)


#기쁜 시작을 축하해요 #런린이하나추가요 #러닝 #런스타그램 #대전천런 #아침 일찍 민낯은서로 민망해 셀카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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