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11.28
독일오는 비행기에서 본 영화 <플로렌스> 실존 인물을 바탕으로 그려진 영화였는데 날개님의 묵상을 참고삼아 생시를 추적해 차트를 조회해봤다.
누구나 자기의 노래를 한다. 음치인데도 음악을 사랑하면서 순수하고 해맑게 즐기는 그녀에게는 자신의 열정을 발견하고 응원하고, 지지해주는- 누군가는 기만이라 할지라도- 남편이 있었다.
노래는 좀 못해도 노래를 하지 않은 건 아니라고 말하는 프로렌스와, 그 누구보디 진실한 소리였다 말하는 그녀의 님편, 그런 그녀의 연기를 위해, 전심으로 반주에 힘쓰는 연주자까지.
살아생전의 성공은 달콤하지만, 그 바깥의, 영혼이 발하는 열정을 발견하는 눈은 더 달콤하다. 그 시선과 공명하는 에너지 덕분에, 우리는 불가능을 가능으로 실현시킬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