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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예림 Jul 27. 2020

다이어트 코칭을 합니다

느리게 꾸준히 평생 나답게 하는 다이어트

#다이어트코칭을 합니다.

그렇습니다. 다이어트 코칭을 해요.
다만, '다이어트' 의 정의가 다릅니다.

우리 말로 쓰는 '다이어트' 를 사전에서 찾아보면,
'체중 줄이기를 위해 하는 제한된 식사' 를 의미해요.
[명사] 음식 조절. 체중을 줄이거나 건강의 증진을 위하여 제한된 식사를 하는 것을 이른다.

하지만 전 뭘 '제한' 하는걸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는게 함정.

뭔가 억지로 제한하게 되면 마치 풍선을 누르는 것처럼, 다른 곳이 튀어나와버리는 부작용이 생겨나거나, 제한 자체가 쉽지 않아 목표의 좌절은 물론, 자꾸만 자존감이 떨어져버리는 역효과가 난다는 걸 너무 자주 많이, 코칭을 하며 내담자를 통해, 혹은 수강생을 통해 경험했기 때문에.

그래서 현재 진행중인 코칭에 대한 원칙과 컨셉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문제의_정의 저는 '체중조절이 필요한 몸' 을 하나의 내게 주어진 '환경' 으로 해석해요.

그러니까, 내가 어떤 움직임을 할 때 지금의 내 몸은 나에겐 현재로서는 그닥 최적화되지 않은 '환경' 이라고 생각하는거에요. 환경은 평가의 대상이 아니면서, 내 삶과 분리불가능. 그러나 꾸준한 노력을 통해 조금씩 건강하게 만들 수 있죠. 그리고, 환경이 좋아지면 당연히 삶도 좋아지는거에요.



#솔루션은_소소하게 #삶의변화폭은_작게 #꾸준히

어떤 이들은 결심하면 바로 행동으로 옮기고 싶어하고, 단기에 성과를 보려고 합니다. 그러나 "환경" 은 결코 단기에 개선되지 않는다는 걸 이해해야해요. 단기에 잠깐 개선된다 해도, 우리는 삶의 어떤 "의도적" 변화조차도 급진적으로 변화시켰을 때 평생의 삶에 적용하기가 쉽지 않아요. 모든 것엔 #밸런스 라는 것이 있고, 하나를 크게 바꾸면 연결되어 영향을 미치는 수많은 삶의 균열들이 균형을 잃게 만들기 때문에.  
그리고 어떤 루틴을 내게 적용시킬 때, 행동주체의 #평정심 과 #건강한_균형감각 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에 그래요.

사람은 감정의 영향을 많이 받는데, 어떤 목표를 세우고 달성 혹은 좌절할 때 감정은 자존감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자존감은 목표한 행동을 지속하게 하는 소중한 원천이지만, 목표가 좌절되어 자존감이 떨어졌을 때는 그 어떤 행동조차도 모두 포기하게 하는 무서운 녀석. 그래서 아주 소소한  목표를 세워 꾸준히 달성해가며 자존감에 영양분을 잘 넣어주는 단계가 필요해요.



#의존보다_내면의_자립
#삶의_목적_방법_이룬후의_방향 을 일치시켜야. 

코칭할 때는 언제나, 의존하지 않도록 신경씁니다. 스스로 자신이 하고 싶은 운동과, 먹고 싶은 식단을 선택하게 하고, 선택 이후의 감지와 컨디션에 따른 대처방식을 알려드립니다. 하루 이틀 하고 멈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스스로 가장 좋은 방법을 찾아나가는 과정에서 언제든 찾아볼 수 있는 사전같은 조력자가 되려고 노력합니다.



#내담자와_친구가_됩니다

스스로를 위한 선택을 꾸준히 이어가는 모습은 멋집니다. 흔들리는건 너무 자연스럽고, 언제든 그럴 수 있지만, 다시 마음을 다잡고 나를 위한 선택을 이어가며 점차 취향이 바뀌어가는 모습은 인간이 가진 잠재력이 무한하다는 걸 증명하는 모습 같아요. 멋있어서, 친구가 됩니다. 다이어트 코칭을 하는 중에는 2주에 한번씩 만나 같이 운동을 합니다. 물론 소정의 상담료를 받지만, 그만큼 즐겁게 운동(러닝, 조깅, 등산, 웨이트, 요가 등을 합니다)을 하며 #인생철학 에 관한 대화를 나눕니다. 많이 배웁니다.  

단기에 효율적인 성과를 내는 방식의 접근은 삶에서 때로 필요할 때가 있지만, 몸의 문제에 있어서 단기적 접근은 위험합니다. 다이어트를 하는 이유는 어떤 이상적인 몸의 모양을 만들기 위함이라기보다 이번 삶에서 주어진 내 역할을 더 건강하게 해내기 위해서여야 합니다. 지금도 너무 잘 해내고 있지만, 내게 주어진 역할은 나와 더불어 사는 사회를 위해 꼭 필요한 역할입니다. 그래서, 평생 이어질 건강한 습관을 담고, 내게 주어진 환경(몸)을 돌보는 노력를 꾸준히 이어가는 것은 나 뿐만 아니라 내 주변의 모두를 위해 꼭 필요한 것이에요.




그러다 보면 놀랍게도 생각보다 빠르게 몸이 변화합니다.


#목표지향적인_다이어트를_지양합니다.

그러나 하면 할수록 즐거운, 인생의 중장기 관리목표를 잘 세워놓으면 삶이 즐겁고 건강해집니다. 이건, 경험으로 직접 체험한 제 경험담입니다. 아침에 일어나 습관처럼 하는 루틴이 고정되면 하루의 시작이 심플해지고, 건강해집니다. 우리는 유기체이고 생명이기 때문에 명사나 특정 상태로 몸을 고정해 목표를 세우고 그것에 따라갈 필요가 없지만, 안타깝게도 목표를 따라가는 것이 참 쉽게 느껴지고, 그래서 맹목적으로 '카더라통신' 을 따르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카더라통신에서 벗어나 스스로 나다움의 건강한 루틴을 하나씩 하나씩 쌓아나가다 보면, 불가능하다 느꼈던 중장기 목표들도 못 이룰 일이 없게 되어요! 해야 할 것들을 몇 가지의 원칙 하에서, 의식적으로 꾸준히 반복하면 되니까.

그래서, 다이어트코칭을 합니다.
오늘 #최고의_내담자 를 만나 #기가막힌코스 #광교호수공원 을 달리며코칭을 진행했던 덕분에,
기억하고 챙기려고 적은 이야기.

살도 빼고 자존감도 올리고 인생의 중장기목표도 차근차근, 자립심을 키워가며 달성하는 법을 나누고 싶다면, 다이어트 코칭으로 만나요:) 옆에서 함께 달려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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