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심(同心)

같은 마음은 없어. 그래서 배려해야 해.

by 보물상자

동심(同心)


나는 간다 하고,

너는 머문다 하면

너와 난 어찌해야 하니


나는 이 길을,

너는 저 길 고집하면

우린 어찌해야 좋으니


갈 수도,

머물 수도 없는 지금

서로의 마음 헤아릴 수밖에


이 길도,

저 길도 택할 수 없는 우리

서로의 얘기 귀 기울일 수밖에





나와 다른 사람이 모든 일에 동심(同心)을 갖는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입니다. 한 부모의 밑에서 나고 자란 형제자매의 마음도 동심은 어렵습니다. 심지어 한 엄마의 배에서 태어나고 함께 자란 쌍둥이도 마찬가지입니다.


물론 다른 사람과 동심이 될 때도 있겠지만 모든 일에 한결같이 동심을 갖는다는 것은 있을 수 없습니다. 노력이 필요한 이유입니다. 하나의 마음을 이루기 위해서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어떤 사람은 이 날을 저 날보다 낫게 여기고 어떤 사람은 모든 날을 같게 여기나니 각각 자기 마음으로 확정할지니라(롬 14:5) 가정과 직장에서 그리고 모임과 회의에서 하나의 마음, 한마음, 동심을 이루기 위해서는 나와 다른 사람의 마음을 헤아리는 노력이 전제되어야 합니다. 한마음이 되기 위해서는 상대방을 배려하는 노력이 필수적입니다.


예나 지금이나 협상은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는 유용한 도구가 되고 있습니다. 협상은 쌍방향의 의사소통입니다. 양자의 만족과 합의가 필요하기에 일방의 승리는 있을 수 없습니다. 설령 협상이 일방의 승리로 끝났다고 한다면 그 후폭풍은 만만치 않을 겁니다. 그 협상이 타결되었다 하더라도 그것은 순간의 영광이요 상처뿐인 영광이 될 것이 뻔합니다. 한쪽으로 기울어진 협상의 결과는 좋은 결과가 아닙니다.


협상의 기술은 어쩌면 양보의 기술입니다. 내 것을 주장하는 기술보다 내 것을 양보하는 기술입니다. 내 것을 많이 주장하면 주장할수록 협상은 어려워집니다. 여기서 말하는 양보는 일방의 양보가 아니고 양쪽의 양보를 말합니다.


한쪽만의 양보는 승자와 패자를 만듭니다. 양쪽 모두 승자가 되기 위해서는 서로의 양보가 필요합니다. 협상에서 나의 것만 고집하고 주장하는 것은 무지요 어리석음입니다.


내가 취하는 것이 많으면 많아질수록 상대방은 잃는 것이 많아진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상대방의 입장을 헤아리면 협상의 기술은 저절로 생깁니다. 나보다 상대방을 먼저 바라보면 동심은 노력이 아니라 생활이 됩니다.




다음 편에서 다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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