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희생 큰 기쁨
목마른 펌프에
물 한 바가지 부었더니
땅 속 깊이
숨어있던 생명수
분수 되어 솟았다
애타는 가슴에
간절한 기도드렸더니
하늘 가득
쌓여있던 축복
눈꽃송이 되어 내렸다
지금은 가정마다 수돗물이 일반화되어있지만 예전에는 펌프가 수도의 역할을 대신했습니다. 펌프에 물을 한 바가지 넣고 펌프의 손잡이를 힘주어 올렸다 내렸다 하면 신기하게도 물이 나옵니다. 그때 넣는 한 바가지의 물이 마중물입니다.
마중물이 없으면 펌프는 땅 속의 물을 한 방울도 끌어올릴 수 없습니다. 대신 한 바가지의 마중물만 있으면 펌프는 원 없이 물을 끌어올립니다. 마중물은 펌프의 갈증도, 나의 갈증도 한꺼번에 해소시켜 줍니다.
여기서 눈여겨봐야 할 한 가지는 나의 갈증을 해결하려면 펌프의 갈증을 먼저 해결해 줘야 한다는 것입니다. 마중물로 펌프의 갈증을 해결해 주지 않으면 나의 갈증은 해결할 수 없습니다. 마중물로 갈증을 해소한 펌프는 신이 나서 물을 뿜어 나의 갈증도 해소시켜 줍니다. 마중물은 펌프의 갈증도 나의 갈증도 모두 해결해 주는 도구입니다.
사람에게는 육체의 갈증이 있듯이 마음의 갈증도 있습니다. 육체의 갈증을 마중물로 해결한다면 마음의 갈증은 기도로 해결할 수 있습니다. 마음의 갈증을 해소시키는 마중물은 기도이기 때문입니다. 육체의 갈증이 나와 펌프의 갈증이었다면, 마음의 갈증은 나와 하나님의 갈증입니다.
하나님은 마중물이 되는 나의 기도를 애타게 기다리고 계십니다. 그래서 우리는 기도의 마중물로 하나님의 갈증을 먼저 해결해 드려야 합니다. 기도로 하나님의 갈증을 먼저 해결해 드리면 축복이 옵니다. 펌프가 땅 속에 물을 준비하고 있는 것처럼 하나님은 나의 갈증, 나의 문제를 해결해 주시기 위해 축복을 준비하고 계십니다.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은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렘 33:3)
여기서 간과하지 말아야 할 것은 기도로만 그쳐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펌프에 마중물만 넣은 것이 아니고 힘을 들여 펌프질을 해야 했던 것처럼 기도 후에는 그에 맞는 노력이 동반되어야 합니다.
기도는 우리들의 문제와 갈증을 해결하는 마중물입니다. 마음의 갈증이 있는 언제라도 그때마다 단박기도를 드리면 우리는 하나님이 예비하신 축복의 기회를 만날 수 있습니다. 한 바가지의 마중물을 마신 펌프는 훨씬 더 많은 물을 뿜어 주듯이 우리의 간절한 기도를 들으신 하나님은 더 큰 축복으로 갚아주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