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 - Day
드디어 결혼식 당일
신부대기실에 미선이 꽃보다 더 아름다운 모습으로 지인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집안 어르신, 친구, 회사 동료...... 들과 사진도 찍고 수줍은 수다가 참 행복했다. 순간 미선의 머릿속에 지난날들의 생각들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졌다.
‘난, 소녀에서 아가씨로 넘어가는 스무 살 풋풋한 시절부터 결혼은 마음에 없었어. 연애 정도야 괜찮다고 생각했지만 결혼은 어리석은 선택이라 생각했었지. 결혼한 사람이 부럽기보다는 오히려 안쓰러운 생각이 들 때가 더 많았잖아. 시후 씨를 만나기 전까지는 그랬어. 지금 와서 생각해 보니 연애가 풋풋한 사랑의 행복이라면 결혼은 익어가는 사랑의 행복인 것 같아. 지금 가진 것은 없지만 사막이라는 인생길에서 남편이라는 든든한 낙타가 생겼어. 이제 씩씩하게! 인생의 사막을 헤쳐나갈 거야.’
지난날의 생각들이 미선의 입가에 미소를 만들었다. 미선은 지금! 설렘과 기대감으로 가득하다. 그 순간 함 들어오던 날 주안상을 들고 함진아비 일행을 맞았던 친구가 미소로 째려보며 신부대기실로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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