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발목을 잡는 어리석음
누가 그대를 창살에 가두었나요
누가 그대를 가두어
그대의 열린 자유를 막고
날개마저 부러뜨렸나요
누가 그대를 어둠에 가두었나요
누가 그대를 가두어
그대의 꿈과 희망을 막고
빛마저 못 보게 만들었나요
누가 그대를 잠재웠나요
누가 그대를 잠재워
그대의 힘찬 기상을 막고
무한한 재능 삼켜버렸나요
그대여 그대는 아시겠지요
그대여 그대는 아니겠지요
그대를 가둔 그 사람
진정 그대는 아니겠지요
그대여 창살을 벗어나세요
그대여 어둠을 물리치세요
그대여 잠에서 깨어나세요
그대여 부디 자유하세요
코끼리 쇼가 발달한 태국에는 야생 코끼리를 쉽게 길들이는 방법이 있다고 합니다. 일단 포획한 어린 코끼리의 발목에 쇠사슬을 채워 큰 나무에 묶어둡니다. 어린 코끼리는 쇠사슬과 나무에서 벗어나려 안간힘을 써보지만 번번이 실패합니다. 결국 어린 코끼리는 쇠사슬에서 벗어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판단합니다.
그 기억은 육중한 몸과 엄청난 힘을 가진 어른(성체) 코끼리가 되어서도 유효합니다. 쇠사슬이나 웬만한 나무는 그냥 끊어버릴 수 있는 힘센 코끼리로 성장했음에도 불구하고, 코끼리는 어린 시절 실패의 기억에 여전히 사로잡혀 있습니다. 일정의 거리를 벗어나려 하지도, 도망치려는 시도조차도 하지 않습니다. 육체적 힘은 있으나 기억의 올무에 사로잡혀 자유의 삶을 포기해 버린 것입니다.
그런데 코끼리보다 더 불쌍하고 어리석은 존재가 있으니 그것은 바로 사람입니다. 코끼리의 잠재력을 묶어버린 것은 사람이지만, 사람은 스스로가 스스로의 잠재력을 묶어버리는 우행(愚行)을 저지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스스로 보기에도 메뚜기 같으니 그들의 보기에도 그와 같았을 것이니라(민 13:33)
자신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하기는커녕 메뚜기처럼 힘없는 존재로 봅니다. 최소한 코끼리는 스스로가 자신의 발에 쇠사슬을 채우지는 않습니다. 과거의 못난 성격, 과거의 못난 행동, 과거의 성적, 과거의 실패... 그리고 현재의 불리한 조건과 환경, 불확실한 미래 등으로 자신 스스로가 자신의 발에 쇠사슬을 채우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만물의 영장인 우리 인간은 '자신의 잠재력을 스스로가 업신여기며 폄하함으로써 자신 스스로가 성장과 행복의 길로 나아가는 기회를 날려버리는 우매한 사람'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성경 인물 중에서 힘이 센 삼손이 있습니다. 여인 드릴라에 의해 자기 힘의 원천인 머리카락을 잘렸을 때 삼손은 얼마나 원통하고 분했겠습니까? 코끼리처럼 그리고 삼손처럼 남에 의해서 내 능력이 제한되고, 잠재력이 사라지는 것도 억울한데 스스로가 제 머리를 자르고, 족쇄를 채우고, 잠재력을 죽인다면 이 얼마나 억울하고 어리석은 일이겠습니까?
과거의 실패로 미래를 가두지 말아야 합니다. 현재의 미완성으로 자신을 깎아내리지도 말아야 합니다. 미래의 불확실함으로 인하여 도전을 두려워해서도 안 됩니다.
쇠사슬과 울타리 너머에 희망의 세상이 있습니다. 넘어지고 실패한 그때는 아주 유약하고, 어릴 적 일일 뿐입니다. 쇠사슬도 울타리도 모두 미래의 꿈과 희망을 방해하는 덫이자 속임수일 뿐입니다. 거침없이! 두려움 없이! 그냥 훌쩍 뛰어넘어버리면 빛나는 세상이 펼쳐집니다.
다음 편에서 다시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