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리의 겸손

낮아짐의 겸손과 높임의 겸손

by 보물상자

뿌리의 겸손


한 그루의 나무

가장 낮은 자리에는

뿌리가 있습니다


뿌리를 딛고서

우렁찬 줄기 솟고

가지는 신난 팔 벌립니다


뿌리가 보내 준 양식으로

꽃은 함박웃음 지고

열매는 우쭐댑니다


뿌리 없는 나무

그것은

생명 없는 장작입니다


뿌리 없는 나무

그것은

엄마 잃은 아가입니다


하지만 뿌리는

땅에 묻혀

소리 없이 묵묵합니다


그리고 뿌리는

저 밑에서

낮음을 자처합니다


한 그루의 나무

가장 낮은 자리에는

뿌리가 있습니다.





나무는 때가 되면 잎이 돋고, 꽃을 피우며, 열매를 맺습니다.


하지만 만약... 그 나무의 뿌리가 잘린다면... 잎도, 꽃도, 열매도 모조리 시들고 말라버려 생명을 잃게 됩니다. 뿌리는 그렇게 중요합니다. 하지만 땅 속에 몸을 내리고 소리 없이 조용합니다.


겸손에는 두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나를 낮추는 겸손과 남을 높이는 겸손입니다. 흔히 우리가 아는 겸손은 나를 낮추는 겸손입니다. 나무의 뿌리는 자신을 나무 가장 낮은 자리에 둠으로써, 게다가 보이지도 않고 영광도 없는 땅속에 둠으로써 겸손을 표합니다. 뿌리가 없으면 나무는 죽을 수밖에 없으니 나무의 생장에 정말로 중요한 역할을 차지함에도 말입니다.


또 하나 겸손의 방법은 남을 높이 것입니다. 겸손은 나를 낮춰서만 표현하는 것이 아니라 남을 높임으로 인하여, 내가 낮아짐으로써 겸손이 표현됩니다.


뿌리는 자신의 모습을 드러내지도 않은 채 남을 높임으로 즉, 싱그런 잎과 예쁜 꽃과 탐스런 열매를 맺게 함으로써 그렇게 그들을 높임으로써 자신의 겸손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능하신 손 아래에서 겸손하라 때가 되면 너희를 높이시리라(벧전 5:6)


비록 뿌리는 나무의 가장 낮은 자리에 있지만 나무 생명의 근원이기에 때가 되면 나타나는 잎과, 꽃과 열매의 영광은 결국 뿌리의 영광인 것입니다. 우리도 뿌리처럼 보이지 않는 땅 속까지 낮아짐으로써 겸손을 표하고, 우리도 뿌리처럼 잎과, 꽃과, 열매를 맺게 하여 남의 존재가치를 드높임으로써 겸손을 나타내는 삶을 살면, 때가 되어 영광을 맛보게 됩니다.

나를 낮출 줄 안다는 것은 나를 돌아볼 줄도 알고, 나의 부족함도 안다는 것입니다. 또한 나를 돌아볼 줄도 알고, 부족함을 알아낼 줄도 아는 사람은 그것에 그치지 않고 개선을 위한 노력으로 성장을 꾀한다는 것입니다.


또한 남을 높일 줄 안다는 것은 남의 장점을 보고, 그에게서 배울 점을 찾아낼 줄 안다는 것입니다. 그런 사람은 남의 장점과 배울 점을 벤치마킹하여 자신의 역량강화에 활용하기에 또한 자신의 성장에 큰 도움이 되는 것입니다.




다음 편에서 다시 만나요~~^^

이전 21화즐거움 있을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