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깊은 곳의 창고
가슴속에
예쁜 마음 가득하면
말하는 입술과
행하는 몸짓은
향기로 가득하겠지요
머릿속에
복된 생각 넘쳐나면
전하는 말마다,
움직이는 몸짓마다,
사람들 감동이겠지요
입으로 전해지는 향기들
몸으로 표현되는 감동들
가슴과 머리에서 시작된 것이니
내면에서 샘솟는 샘물이
맑고 깨끗하면 좋겠지요
선거철이 되면 정치인들은 이미지 가꾸기에 무척 애를 씁니다. 옷 입는 것, 걸음걸이, 인사하는 법, 미소 짓는 법, 악수하는 법... 그 중에서도 말하는 것은 특히나 더 신경을 씁니다. 정치인들의 특성상 말을 많이 하는 직업 때문이기도 하지만 말 한 마디로 구설수에 오를 수도 있고 유권자들을 끌어들일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말 한마디로 유권자들을 끌어들여 표를 얻는 사람보다는 구설수에 오르는 사람이 훨씬 많은 것 같습니다. 말에 신경을 많이 씀에도 불구하고 말실수를 많이들 합니다. 참 이상하지요. 선거철에는 특히나 말조심을 많이 할텐데도... 말입니다.
왜일까?... 곰곰이 생각해 보았습니다. ‘왜인가?’ 했더니, 말이란 본래 평소 ‘마음 깊은 곳의 창고’ 속에 담겨 있는 것이 밖으로 새어나오는 것이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러기에 한 때의 노력으로 좀처럼 고쳐지지 않는 모양입니다. 마음속에 꽉 들어차 있는 철학이나 가치관이 말로 표현되는 것이기 때문에 순간의 노력으로 입을 뚫고 삐져나오는 말들을 막을 수는 없는 것이었습니다.
입에서 나오는 것들은 마음에서 나오나니 이것이야말로 사람을 더럽게 하느니라(마15:18)
비단 정치인의 문제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 우리들 마음속에 그리고 우리들 머릿속에 고운 마음과 좋은 생각을 가득 담아 두면 언제든, 어디서든 좋은 말과 고운 말이 나오지 않겠습니까? 훌륭한 언변과 감동의 말은 평소에 내가 ‘무엇을 마음에 쌓았느냐’에 달려있는 것입니다.
말뿐이 아니겠지요. 행동도 마찬가지일 겁니다. 내 안의 영혼이 맑은 샘물로 가득하다면 나의 말과 나의 행동은 아름다움을 수밖에 없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