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 산책 #014] 숲은 건강의 복리를 준다.

by 박동기

해가 길어져서 매일 퇴근 후 숲에 산책을 간다. 숲에 들어서는 순간 맑은 공기와 솔향기가 난다. 숲에 바람이 분다. 아무도 없다. 고요한 가운데 숲에 바람이 부니 소나무 바람 소리의 풍경이 아름답게 느껴진다.

요즘에 운동을 안 하다 보니 혈압이 높아져서 걱정을 많이 했다. 숫자가 믿기지 않을 정도로 높이 올라갔다. 이러다가 큰일 나겠구나 생각을 했다. 오늘 숲 산행을 마친 후에 아파트에 안에 있는 체육센터에서 혈압을 다시 재 보았다.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서 두 번을 측정했다. 숲은 다녀온 후 혈압은 바로 120 / 80 정상으로 돌아왔다. 그렇게 높던 혈압이 맨발로 숲 산책을 한번 했다고 며칠 새에 다시 정상으로 돌아온 것이다.

고혈압은 침묵의 살인자이다. 서서히 몸이 망가져가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숲에 다녀오고 나무와 함께하니 바로 혈압이 정상으로 돌아온다. 요즘에 경제적 자유를 많이 이야기하며 복리의 마법을 노려야 한다고 많이 이야기 듣는다. 원금에 이자가 붙고 그 이자가 다시 원금에 포함되어 돈이 시간이 가면 갈수록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마법이다.

숲에 다니는 것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숲에 다니면 한 번에 바로 건강이 좋아지지 않는다. 복리의 마법처럼 시나브로 숲에 다니면 건강이 어느 순간 복리의 마법처럼 좋아진다. 복리의 마법을 통해서 젊어지기까지 한다. 숲에 다니면 얼굴 색깔이 달라진다. 운동이야 다 자기 나름대로 방법이 있겠지만, 숲에 다니며 약간 땀이 흘릴 정도의 운동이 가장 좋은 것 같다. 그리고 자연과 함께하니 몸이 정상적인 시스템으로 돌아간다. 스트레스 받았던 몸과 정신이 정상적인 궤도로 올라가는 순간이다.

맨발로 걸어서 정상에 오니 아무도 없다. 고즈넉한 소나무 바람 소리만이 들릴 뿐이다. 소나무 바람에도 사람의 마음은 힐링이 된다. 어릴 적에 소나무 숲에 지나 학교에 다닐 때 그 소나무 숲에서 나는 소리와 같다. 어릴 적에 그 소리가 아직도 기억이 난다. 학교를 갈 때에는 그 소리가 들리지 않는데 방과 후에 집에 올 때는 그 소리가 평화롭게 들린다. 아이들과 장난을 치며 편안히 돌아갈 집이 있다는 것에 더 소나무 소리가 평화롭게 느껴졌던 것 같다,

세상은 아주 시끄럽다. 3월 9일 대통령 선거가 있고, 두 후보 간에 소수점까지 같은 박빙 승부가 벌어지고 있다. 나라가 좌우로 두 동강이 난 상태이다. 어디 식당에서 함부로 정치 이야기하지 못한다. 큰 싸움 난다. 집에서도 두 개로 나뉘었다. 가능하면 정치 이야기는 하지 않는다. 푸틴 미친놈은 우크라이나 민간 시설까지 미사일을 쏘아 댄다. 세상은 오늘이 마지막인 것처럼 무척 시끄럽다. 싸우고 전쟁 치르고 미워하고 다들 미쳐 날뛰고 있다.

그나마 이 숲에 와서 마음의 평화를 좀 찾았다. 마음의 평화와 혈압의 평화도 찾았다. 숲이 나를 살리는 기적의 공간이다. 숲은 매일 간절하게 다니다 보니 새로움을 주었다. 숲에서 사색을 하면서 매일 글을 쓰는 것도 찾아내고 있다. 산에 들어갈 때부터 어떤 내용을 써야 할지 깊이 생각하며 걷는다, 나올 때쯤 되면 제목 하나쯤은 얻어서 나오는 것 같다. 숲이 주는 혜택인다. 건강도 주고 글을 쓸 줄거리도 생각나게 해준다,

매일 단순한 삶이다. 숲은 어제와 다르게 그대로 있지만 숲은 내면적으로 성장을 하고 있다. 숲을 통해서 나도 성장을 하고 있다. 인생은 고난 총량의 법칙이다. 행복과 고난은 투 트랙으로 동시에 오거나 번갈아서 온다. 모든 사람에게 고난의 총량은 같다. 그렇다면 어차피 맞아해야 할 고난이라면 그냥 그 고난의 시간을 낭비하지 않고 가치 있는 일로 변화를 시켜야 할 것 같다. 매일이 성장 없이 같고 매년 같은 생활이 반복이 된다면 중간 가는 것이 아니라 후퇴하는 것이다. 고난이 있다면 주저 않지 말고 그 고난의 깊은 뜻을 깨달아서 그 고난을 연료로 삼아서 성장의 발판으로 삼아야 한다. 조금이라도 성장을 할 때 스스로 만족을 한다.

나는 어려운 시기에 글을 써보겠다는 결심을 했다. 개발자 관련해서 도움을 주고자 하는 책을 쓰고자 시작했는데 많이 부지런해야 되다 보니 진도가 많이 나가지 못했다. 좀 더 체력이 뒷받침해주고 좋은 글감들을 나의 언어로 재 탄생하는 기적이 벌어졌으면 좋겠다. 소프트웨어 개발자를 꿈꾸는 사람과 개발을 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미약하나마 조금의 도움을 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 그 책이 목적이고 나의 바람이다.

오늘도 어느 개발자는 월화수목금금금이라는 IT 업계의 일을 감당하지 못하고 자신만의 시간을 갖는 일로 직업을 바꾼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개인의 생활이 없으니 너무나도 힘들다고 했다. 눈물이 난다고 했다. 좋은 조건의 개발자들도 많지만 이렇게 힘들게 일하는 개발자들도 많은 것 같다.

그래도 이런 사람들에게 다시 개발자의 직업은 매력이 있으면 인내하면 반드시 좋은 날이 올 것이라는 확신을 주는 책을 쓰고 싶다. 책을 통해서 개발자를 꿈꾸는 이들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 현재 순수하게 소프트웨어 개발자가 325,000명(2020년 통계청 자료) 정도이다. 나는 우리나라의 개발자가 100만 명이 되는 것을 꿈꾸고 있다. 코로나 확진자가 100만 명이 아니라 소프트웨어 개발자가 100만 명이 되는 것을 꿈꾸는 것이다. 서울시 인구의 10명 중에 1명이 개발자인 날을 꿈꾸고 있는 것이다.

우리나라에도 아마존, 구글, 마이크로소프트와 같은 소프트웨어 회사들이 우후죽순처럼 생겨나기를 소망하고 있다. 중국 이 녀석들이 쓸만한 소프트웨어를 지금 많이 만들고 있다.

요즘 GinMind 라는 마인드맵이라는 프로그램을 사용하고 있는데 너무나도 잘 만들었다. 10개 이후부터는 1년에 5만 원 정도의 돈을 내야 한다. 어느 나라 회사인가 보았더니 홍콩에 있는 회사다. 정말 단순하게 잘 만들었다. 5만 원이 아까지 않을 정도이다. 이렇게 공산주의 국가인 중국에서 소프트웨어 개발이 우후죽순처럼 나오고 있다. 나는 대한민국이 소프트웨어 강국으로 성장해서 부유한 나라가 되기를 원한다. 그 부유함을 통해서 전 세계에 유익한 일들에 많이 기부하는 나라가 되었으면 좋겠다.

그 기반을 만들기 위해서 책을 쓰고 있다. 너무 거창하지만 이것이 나의 꿈이다.

숲에 들어오면 자연과 대화를 할 수 있어서 좋다. 숲은 많은 생각들을 만들어 내는 생각 발전소이다.

숲은 건강의 복리를 가져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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