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이렇게 블로글에 글을 쓰고 청바지를 사려고 쇼핑몰에 접속하는 모든 것들의 흔적이 남는다. 온라인으로 접속되는 모든 정보는 로그로 남는다. 그 사용자 데이터를 가지고 기업은 마케팅 자료로 활용을 하기도 한다. 내가 어느 사이트에 들어가서 옷을 하나 구경하면 페이스북에 그 검색한 브랜드가 광고로 뜨기 시작한다. 그러면 그 광고를 다시 한번 클릭을 하게 된다. 이렇게 우리가 온라인으로 가는 모든 곳은 흔적을 남기게 된다.
'디지털 발자국(Digital Footprint)'는 소비자가 여러 홈페이지에 로그인을 하거나 결제 정보를 입력하는 등 온라인 활동을 하면서 남긴 구매 패턴, 속성, 결제 방법, 구매 이력이나,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SNS), 이메일, 홈페이지 등의 방문 기록, 검색어 기록 등을 말한다고 되어 있다.
개인의 모든 기록들이 전 세계로 퍼져나가고 있는 것이다. SNS 통해서 의도적으로 자신의 생활을 알리려고 하던지 아니면 의도치 않던지간에 데이터들은 온라인의 누군가에게 공유가 되고 있다.
특히, 요즘에는 코로나로 인해서 온라인이 급속하게 성장을 하다 보니 디지털 발자국들이 더욱 많이 남을 것이다.
자신의 디지털 발자국들도 관리를 해야 한다. 숲에서 짐승들의 발자국을 찾아 짐승을 찾는다. 마찬가지로 디지털 발자국을 뒤쫓아 개인의 행동을 찾고 패턴이 노출되게 된다. 개인의 온라인 흔적도 어느 정도는 관리를 해야 하는 시점에 온 것 같다.
새벽에 다녀서 범죄에 노출이 되는 것처럼 디지털 발자국을 통해서 범죄에 노출이 되는 경우도 앞으로 많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비정상적인 사이트나 성인 등의 사이트에 접속했을 때 개인 정보는 개인에게 피해가 줄 수가 있기에 조심을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암덩어리가 일반 세포를 집어삼켜 몸을 무너트리듯이 언젠가는 디지털 발자국이 범죄에 사용되는 부작용이 나올 것이다. 개인의 보안 관리는 스스로 철저히 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 보이스피싱처럼 디지털 발자국의 범죄도 앞으로는 더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디지털 발자국 등을 통해 범죄에서 피해를 입지 않으려면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지 다른 사이트의 내용을 공유해 본다.
디지털 발자국을 완전히 제거하는 실질적인 방법은 없다. 인터넷에서 자신들의 정보를 지우는 백도어 수법을 모르는 비전문가의 경우는 말할 것도 없다. 그러나 그 크기를 줄이고 통제를 벗어나지 않도록 하는 방법은 있다.
디지털 발자국을 줄이는 다음 5가지 방법을 살펴보자. 그러나 한 번으로 끝나는 방법이 아님을 명심해야 한다. 우리는 앞으로 계속 인터넷을 이용하고 그럴 때마다 정보가 수집될 것이다. 따라서 이런 조치 중 일부를 가끔 반복해야 한다.
1. 발견하고 삭제한다
디지털 발자국을 줄이는 첫걸음은 항상 그 발자국에 정확히 무엇이 수반되는지를 발견하는 것이다. 옛날 계정뿐 아니라 앱·소셜미디어·이메일을 돌며 데이터가 어디에 저장되는지 알아낸다. 불필요한 데이터를 삭제하고 사용하지 않는 옛날 계정을 폐쇄하는 것도 대단히 중요하다. 또한 검색엔진을 이용해 친구나 가족 계정에 올려진 사진과 태그 등 어떤 데이터가 자유롭게 공개됐는지 확인한다. 삭제할 게 있을 경우 그들에게 연락해 내려 달라고 요청한다.
2. 정보 수집 사이트(Aggregators)에서 데이터를 지운다
다른 데이터베이스에서 사람들의 개인 정보를 수집하는 데이터 수집 사이트가 많다. 흔히 ‘사람 찾기 사이트’로 불리는데 불법은 아니지만 사람들 모르게 이런 정보를 수집한다. Beenverified · Radaris · Peo plefinder 같은 사이트에 들어가 자신의 정보가 수집됐는지 확인한다. 당사자가 어떤 정보의 삭제를 원하면 법적으로 따라야 할 의무가 있으므로 부담 갖지 말고 연락을 취하자. 먼저 개인 신원정보를 요구할지 모르지만 주소만으로도 충분할 것이다.
3. 플랫폼과 앱의 프라이버시 설정을 바꾼다
소셜미디어와 앱의 개인 계정 설정을 바꿔 외부인의 침입을 막는다. 여기에는 앱에서 제3자와 데이터를 공유할 수 있게 하는 설정도 포함된다. 소셜미디어에서 친척·친구·지인의 초대와 대화 요청만 수락한다.
4. 연결을 비공개로 한다
대단히 복잡한 단계를 거쳐 신원을 숨기지 않는 한 온라인에서 정말로 익명을 유지하는 방법은 없다. 누구나 해당되지는 않지만 VPN 계정을 마련하면 가능하다. 이렇게 하면 쿠키가 개인 신원 데이터를 수집할 수 없게 된다.
5. 소셜미디어에서 공유를 제한한다
안전을 지키려면 자신의 소셜미디어에서 외부인이 볼 수 있는 정보를 제한해야 한다. 프라이버시 설정이 그 일부지만 그래도 소셜 플랫폼에서 무엇을 공유할지 신경 써야 한다. 링크드 인이나 트위터처럼 프로필 공개가 의무적인 곳에서는 특히 그렇다.
페이스북에서도 공개된 친구를 설정할 때 신원이 확실한 사람들만 친구 추가하는 것이 좋다. 한때 페이스북의 친구 수가 많은 것이 자랑이던 시절이 있었다. 페이스북 친구가 5만 명이라도 진짜 친구가 아니다. 그만큼 개인의 디지털 발자국이 익명의 사람들에게 노출이 되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해킹을 방지하기 위해서 비밀번호는 특수문자,숫자,영문을 조합해서 10자 이상을 만드는 것이 좋다.
디지털 시대를 통해서 많이 편리해졌다. 이것을 이용해서 독버섯처럼 악용하는 무리들도 있다. 디지털 발자국의 보안을 철저히 해서 피해를 보지 않았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