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로 일하면서 작가 꿈을 꾸다 보니 머릿속에는 글을 쓸 소재로 삼으려는 직업병이 생겼습니다. 목사님들은 생활에 모든 것들을 설교 소재로 사용하려는 직업병과 비슷해졌습니다. 하루에 항상 글을 쓰고 싶은 사람으로서 어떤 내용을 써야 할지 소재를 항상 찾는 것이 습관이 되었습니다.
일상에서 매일 글을 쓸 소재를 찾는 것은 쉽지가 않습니다. 다람쥐 쳇바퀴 돌듯이 같은 환경을 반복하고 같은 사람들을 만나다 보니 글을 쓸 소재가 많지는 않습니다. 다른 분들은 어떻게 글을 쓸 소재들을 찾는지 궁금합니다. 미흡하지만 제가 하는 방법을 소개를 하려고 하고 더 좋은 방법들을 댓글 달아주시면 글 쓰는 저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첫째로 신문 사설은 꼭 챙겨서 읽습니다. 신문 오피니언을 읽다 보면 사회적인 이슈들을 파악을 하고 그 이슈에 대해서 자신 생각도 정리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강남역에서 저녁에 택시 잡기가 하늘에 별 따기입니다. 이런 사회 이슈가 있을 때 문제가 무엇인지를 파악하는데 사설들은 답을 줍니다. 배달문화가 발달하면서 택시 기사들이 모두 배달 라이더로 전직을 했습니다. 젊은 택시 기사는 다 떠나고 나이 든 기사들이나 개인택시만이 있습니다. 요즘 택시를 타보면 유난히 나이 드신 분들이 기사 하는 것을 많이 봅니다. 택시가 있어도 운전할 기사가 없기에 강남역 택시 잡기가 하늘에 별 따기입니다. 사설은 이런 사회 이슈들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사설은 사회적 약자나 빈민들 이야기를 다루는 것도 있어 그들의 삶을 간접 체험할 수 있습니다. 사회에 모든 사람을 만나지 않더라도 그들 아픔을 생생하게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사설 의견과 내 생각이 다른 경우 내 생각을 따로 적어서 문장을 수집해놓습니다. 사설은 압축되고 정제된 글이어서 문장을 수집해놓고 내 문장으로 변형을 해봅니다.
둘째로, 자기 전문 분야 글들을 스크랩해놓습니다. 저는 개발자이다 보니 IT 관련 뉴스들을 스크랩을 해놓고 제 생각도 적어봅니다. 그중에 찾다 보면 글을 쓸 유용한 소재를 찾기도 합니다. 업무를 하면서 쉽지는 않지만 틈나는 대로 스크랩을 해놓고 관심 내용은 퇴근 후 자세히 봅니다.
셋째로, 읽고 있는 책에서 좋은 내용들은 변형을 해서 글 소재로 사용을 합니다.
책을 읽으며 소재로 사용하면 책 읽는 속도가 늦어지기는 하는데 글을 쓰기에는 좋은 내용들이 많습니다. 책에 나온 내용을 내가 처한 현실에 맞게 바꿔서 적어보기도 하고 생각을 융합해서 전혀 다른 내용을 만들어 내기도 합니다.
넷째로 하루에 일정량 글을 쓰려면 특정 시간에 억지로 엉덩이를 붙이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글은 억지로 써야 합니다. 몸이 비틀리고 TV 리모컨이 유혹을 해도 엉덩이를 절대로 떼면 안 됩니다. 일정 시간에는 항상 의자에 앉아 있어야 합니다. 저는 요즘 새벽 글쓰기 방을 찾았습니다. 예전부터 애타가 찾던 것인데 2주 전에 드디어 찾았습니다. 새벽 4시에 줌을 켜놓고 비디오와 오디오는 끈 채 서로 각자 글을 쓰면 서로를 응원하는 것입니다. 새벽에 글을 쓰고 하루를 시작하면 뿌듯해서 성취감이 하늘을 찌르게 됩니다. 새벽 4시에 글을 쓰는 습관을 루틴처럼 해나갈 것입니다.
다섯째로 글을 완성했을 때 자신을 토닥토닥해주고 그 순간 기쁨을 과하게 표현합니다. 하나 목표를 이루면 글이 마음에 들지 않아도 자신을 토닥여주며 다음 글쓰기에 힘을 얻습니다.
글을 쓴다는 것은 쉽지가 않습니다. 나날이 성장해가는 것을 느껴야 하는데 정체되거나 읽히지 않는 글을 쓸 때가 더 힘듭니다. 그래도 꾸준히 써가다 보면 어제보다는 오늘이 좀 더 좋아지지 않을까 희망을 갖고 키보드를 두드려 봅니다. 멋진 글을 써지는 날이 오기를 기대해 봅니다. 나에게 멋진 글이란 감동을 주고 선한 영향력을 줄 수 있는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