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장 일기_10-페이스북은 남자 노인정이 돼가고 있다.

by 박동기

요즘 책을 홍보를 많이 해야 해서 페이스북, 밴드, 인스타그램, 틱톡에 자주 들어간다. 페이스북은 남자 노인정이 되었고 인스타그램은 중장년 여성의 노는 공간이 되었다. 틱톡은 청소년들이 춤추는 공간이 되었다.


노년이란 상실의 의미이기보다 완성의 의미이다. 그래서 마침내 내 삶이 한 줄기의 아름다운 유언이고 유산이 되기를 바란다. (무루-이상하고 자유로운 할머니가 되고 싶어.)


노년은 퇴고하며 살아가는 것 같다. 자유와 해방감을 갖고 다시 시작하는 시절이다. 노년은 리셋 버튼을 눌러 다시 시작하는 시절이다. 관점이 날카롭지 않아 둥글게 바라본다. 요즘 페이스북은 남자 노인정이 되어가고 있다. 중년 여성을 인 스타 그램으로 이사 가고 청소년은 틱톡에서 춤을 춘다. 노년은 젊은이들이 노는 공간을 계속 쫓아가는 삶이다. 젊은이가 받아주는 노년의 사람은 성공한 사람이고 사회에 유산이다.

앞으로는 누구를 만나도 나이를 묻는 꼰대가 되지 않을 것이다. 군대 내무반, 짬밥처럼 나이 묻지 않는 하루가 되고 싶다. 오늘 하루 꼰대가 되지 않는 팀장으로 살고 싶다.


매거진의 이전글팀장 일기_08-페이스북, 인스타그램, 틱톡 그다음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