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박동기 Dec 23. 2023

술병의 높이가 직급의 높이다.

아침에 회사에서 식사를 합니다. 매일 아침 같이 식사하는 팀장들이 있습니다. 아침마다 전날에 술을 먹어서 힘들다고 말합니다. 우리 회사는 참 술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술을 마시지 않는 저에게는 무척 힘든 일이었습니다. 술병의 높이가 곧 직급이다. 술을 잘 마셔야 진급도 빠르고 인정받는다라는 생각들이 암시적으로 퍼져 있습니다.


술을 먹을 때는 유쾌하고 좋지만 술을 먹으면 꼭 그다음 날 후회하게 됩니다. 술이 술을 먹어서 2차, 3차까지 가다 보면 올바르지 못한 나락으로 떨어지기도 합니다. 아침에 후회한들 엎질러진 물입니다. 우리는 항상 끝이 좋은 것을 선택해야 합니다. 그렇게 술을 먹으면 지금이야 젊으니까 몸이 버티지 50세가 넘으면 건강의 적신호 청구서를 받게 될 것입니다.


그나마 요즘 회식 문화가 많이 변해서 술을 자제하는 분위기로 흘러가고 있기는 합니다. 아직도 술 문화의 잔재가 남아 있기도 합니다. 여성분들이 더 술을 잘 마시는 시대이기도 합니다. 끝이 좋은 삶을 살아야 할 것입니다. 


안 좋은 것들은 처음에는 달콤하다가 꼭 끝이 안 좋습니다. 술을 먹을 때는 뇌를 마비시켜 행복하게 만듭니다. 했던 소리를 무한 반복해서 말하며 말들의 집단 혼란이 펼쳐집니다. 2 차가고, 노래방 가고 집에 어떻게 들어왔는지 모릅니다. 다음 날 다시는 술을 먹지 말아야지 후회를 합니다. 술 먹으면 끝이 좋지 않습니다. 나이 들어 몸이 자신에게 수많은 질병으로 보복합니다. 건강 청구서가 날아옵니다. 주변 사람들까지 피해를 끼칩니다.


라면을 먹으면 먹을 때는 너무 좋습니다. 행복합니다. 세상에 이런 음식을 만들다니 감탄사를 연발합니다. 그런데 먹고 나면 속이 더부룩하고 얼굴이 붓기 시작합니다. 이렇게 안 좋은 것들은 시작은 달콤하나 끝이 안 좋습니다. 


반면에, 가치 있는 것들은 끝이 좋습니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거룩하게 사는 것은 무척 힘이 듭니다. 세상과 다른 결로 살아야 하니 외로워질 때도 많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면 예수님의 제자로서 거듭나고 거룩한 모습으로 살게 됩니다. 천국에 소망을 갖고 최종 승리를 믿으며 안 좋은 상황에서도 물리치고 일어섭니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사는 것은 처음은 힘들지만 끝이 아름답습니다. 거룩한 모습으로 살아온 자신에게 위로를 할 수 도 있습니다.


한약은 몸에 무척 씁니다. 야채 등은 별로 맛이 없지만 끝은 좋습니다. 모두 건강에 좋습니다. 끝이 좋은 것을 선택해야겠습니다. 몇 년 후만 예상하더라도 어떻게 사는 것이 올바른 것인지를 생각한다면 지금 칼에 묻은 꿀은 빨지 않을 것입니다.


끝이 좋은 것을 선택하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대로 거룩하게 사는 것입니다. 예배의 자리를 지키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삶의 중심으로 모시고 사는 것입니다. 그러면 지금 누추한 삶이 나중엔 거룩한 삶으로 거듭날 것입니다. 지금 누추하더라도 천국에 소망이 있기에 지금을 행복하게 누리며 살 수 있습니다.


끝이 좋은 인생은 예수님을 믿는 것이며 하나님의 말씀대로 사는 것입니다.







매거진의 이전글 한 해를 보내며...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