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에 가면 수천개의 길들이 있습니다. 인적이 없는 산은 얼마나 작고 복잡한지, 떄로는 왔던 길인지도 모르고 다시 길을 갑니다. 한 번도 와보지 않은 길을 걸기도 하며 다시 돌아오기도 합니다. 돌부리에 발이 걸려 넘어지기도 합니다.
삶은 산 속에서 매일 길을 찾는 여정인지도 모릅니다. 우리의 마음은 수십 개로 변하고 그것이 당연합니다. 변하지 않고 영원하기만 한 마음은 더욱 무섭습니다. 옆에 있는 배우자가 이렇게 무서울지는예전에는 몰랐습니다. 천사, 왕자인줄 알았는데 결혼하는 순간부터 이것 뭐가 잘못 돼가고 있구나 생각합니다. 우리의 마음은 길은 여러 갈래로 나눠있습니다. 어쩌면 당연합니다.
삶에 정답은 없습니다. 현대철학의 주요 사조도 인간이란 태어난 목적 없이 그저 세상에 내던져진 존재, 그래서 나의 가치도 나의 선택에 따라 만들 수 있는 존재라고 보고 있습니다. 철학, 과학, 사상 그 어느것도 답이 될 수는 없습니다. 오직 예수님만이 길입니다.
예수님이 길입니다.
하나님이 길입니다.
예수님이 답입니다.
하나님이 답입니다.
각자 자유롭게 결정하는 데 정답이 없고, 행복도 순간순간의 감정에 불과한 것이라면 특정 목표를 지향하는 삶과 줄 서기는 지양해야 하는 삶 아닐까요. 울릉도에서 지질공원 해설사 일을 하다 보면 원시의 자연을 보고 느끼기보다 ‘관광명소 어디 어디 찍었다’에 더 뿌듯해하는 육지 손님들을 자주 접하게 됩니다. 그러는 새 자연의 숭고한 아름다움을, 찬란한 햇살과 속살을 간질이는 바람의 내밀한 속삭임을 놓치게 되나니. 모두가 찰나의 감각을 느끼며 웃음을 머금고 살기를, 그렇게 조금씩 영그는 행복을 느끼기를. 자연의 숭고함, 하나님의 숭고함을 느끼고 싶습니다.
저는 하나의 길, 북극성같은 하나님이 인도하시는 길은 꼭 걸을 것입니다. 이제 더 이상 좌충우돌하지 않습니다. 제 마음의 길의 중심은 예수님이 가신 길입니다. 더는 이제 두려워하며 방황하지 않고 오직 주님께만 붙어있는 삶이 될 것입니다. 인생 돌고 돌아 하나님을 찾는 일은 없어야 겠습니다. 하나님은 누추하신 분이 아닙니다. 막판에 찾는 것이 하나님이 아닙니다. 하나님만 의지하고 가도 어려운 길로 가기고 하고 험한 낭떠러지를 만나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최종 목적지는 아주 좋은 곳입니다. 평안이 있는 곳입니다. 기쁨이 있는 곳입니다. 허무하지 않은 삶을 살려면 하나님을 절대 의지하며 흔들림없는 믿음의 여정을 한발 한발 내딛어야 합니다. 마음의 길을 잃으면, 낭떠러지를 만나면 하나님꼐 통곡합니다. 그 숲속에서 하나님을 부르짖으며 살려달로고 외칩니다. 하나님 새 길을 알려주시옵소서. 앞이 보이지 않습니다. 앞을 보여주시옵소서. 그길 따라서 갈떄 하나님을 의지하고 나아갑니다. 하나님을 더욱 사랑합니다. 하나님 더욱 의지합니다.
나는 더 이상 좌충우돌하지 않겠습니다. 사상, 철학, 인맥, 학력, 직업보다도 먼저 하나님을 찾겠습니다. 하나님을 맨 나중에 두는 어리석음을 범하지 않겠습니다. 지금 앞에 안개처럼 숲에길이 보이지 않습니다. 그때는 잠시 그 자리에 앉아서 하나님을 묵상합니다. 눈을 떠보니 안개가 걷혔습니다. 다시 믿음의 발걸음을 옮깁니다. 제 마음의 길은 여러 갈래가 있지만 하나님의 중심되는 길은 있습니다. 하나님의 길은 숲에서 헤매는 저에게 나침반이 됩니다. 또다른 북극성을 찾는 시간 낭비하지 말고 오직 하나님께 집중해야 합니다 .하나님께만 집중해도 너무나 시간이 부족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