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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동기 Jan 28. 2024

수련회는 교회학교의 꽃입니다.

겨울 수련회가 20여 일 남았습니다. 믿는 사람들에게 하나님을 언제 인격적으로 처음 만났냐고 물어보면 대부분 교회학교 수련회에서 만났다고 답을 많이 합니다. 우리 학생들도 이번 겨울 수련회를 통해 하나님을 만났다는 고백이 터져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겨울 수련회는 하나님을 만나고 경험하는 시간입니다. 자기의 삶의 자리를 'Rebuild' (다시 세움) 하는 시간입니다.  수련회는 개인적인 신앙 성장뿐만 아니라, 자기 성찰과 자신을 Rebuild 함을 통해 담대함으로 고등학교를 시작하는 출발점입니다. 기도로 준비하면 어떠한 시련이 와도 넘어지지 않습니다. 고난 가운데 하나님의 뜻을 구하게 됩니다. 기도로 믿음의 엔진을 탑재해, 힘차게 한 해를 살아갈 수 있는 동력을 얻습니다. 겨울 수련회 참석은 중요하기 때문에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고등학생이 되면 학업량이 많아지다 보니 교회 활동도 소홀히 하게 됩니다. 믿음이 흔들리는 경우도 흔히 있습니다. 3월 모의고사부터 흔들리기 시작하고 중간고사 때, 중심축이 예배가 아닌 시험으로 옮겨갑니다. 시험 때마다 이 과정을 반복하며 예배에 더 등한시하게 됩니다. 교회에 출석하지 않는 횟수가 늘어나기 시작합니다. 하나님은 누추한 분이 아니신데 뒷 방에 계신 초라한 분 같은 취급을 받기도 합니다. 고등학교에 진학하면서 학업과 친구들과의 교제 등으로 인해 신앙생활이 소홀해질 수 있습니다.  물론, 예배 생활을 아주 잘하는 학생들도 많이 있습니다. 제가 오히려 본 받아야 할 믿음을 가진 학생들도 많이 있습니다.


이번 겨울 수련회 주제는 'Rebuild(다시 세움)' 입니다. 아파트 재건축이 아니고 예배의 재건입니다. 신앙을 다시 세웁니다. 겨울 수련회를 통해 학생들에게 믿음을 굳건히 하고, 학업과 신앙생활을 조화롭게 이끌어가는 힘을 얻게 되기를 소망합니다. 하나님과의 관계를 더욱 깊게 하며, 자신의 신앙을 새롭게 하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Rebuild 된 굳건한 신앙을 통해 학생들이 삶의 어려움과 도전 앞에서 믿음으로 굳건히 서게 될 것입니다. 학생들의 신앙이 한층 더 성장하고 아이들 인생 여정에 하나님과 더욱 가까워지는 소중한 시간입니다.


학생과 부모님이 고등학교라는 가보지 않은 길, 안개길 같이 시야가 흐린 길에 두렵기도 합니다.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야 하는 아이들도 두려움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이 두려움을 이기는 길, 안개를 걷어차 '정면돌파' 할 수 있는 첫 발걸음, 그것은 바로 '겨울 수련회'입니다. 세상에 흔들리지 않는 믿음을 갖고 삶의 중심축을 하나님께 두고 학업을 해 나간다면, 믿음과 학업 두 가지에서 모두 성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학교 친구들과도 당당하게 좋은 관계를 맺을 수 있을 것입니다. 학업성적에도 일희일비하지 않고 최종 승리를 믿으며 믿음으로 인내하며 좋은 열매를 맺게 될 것입니다.


아무쪼록, 우리 1학년 1반 학생들이 믿음의 상승기류에 은혜의 날개를 펴,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힘차게 비상하는 한 해가 되길 기도드립니다.


<겨울 수련회 일정>

*일시 및 장소: 주후 2024년 2월 17일(토)-18일(주일)

*신청 기간: 1월 14일(주일)-2월 4일(주일)

*주제: Rebuild

*주제 말씀: “내가 이제야 네가 하나님을 경외하는 줄을 아노라(창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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