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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동기 Jan 29. 2024

미얀마 해외 선교 07-뜨거운 기도에서 희망을 봅니다

1. 뜨거운 기도에서 희망을 봅니다. - 미얀마 OO 신학교

주님 아침 일찍 일어났습니다. 오늘도 주님의 뜻을 찾아 살게 해주시옵소서. 하나님 뜻 가운데 살게 해주시옵소서. 비가 내립니다. 새벽 비가 내립니다. 빗소리가 들립니다. 습도는 높습니다. 어제는 미얀마 아이들의 눈빛을 보았습니다. 간절한 눈빛을 보았습니다. 그들의 눈을 보며 희망을 보았습니다. 아이들이 행복하다고는 하지만 왠지 쓸쓸한 모습입니다. 암 덩어리처럼 박혀있는 불교의 깊은 신앙을 세계를 서서히 뽑아내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 퍼지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씨앗을 뿌려지게 하여 주시옵소서. 주님의 은혜 가운데 이 선교의 사역이 잘 이어가게 하여 주시옵소서. 복음의 샘물이 흘러 씨앗이 자라고 나무가 되어 하나님의 숲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미얀마 땅에 복음의 물줄기가 흐르게 하여 주시옵소서. 오늘도 방문하는 신학교와 교회에 좋은 관계를 맺게 해주시옵소서. 그들의 마음을 좀 더 알게 하여 주시옵소서. 아침 기도했습니다. 

    

미얀마 OO 신학교에 방문했습니다. 우리는 40여 명의 신학생 앞에서 ‘Still’과 ‘약할 때 강함 되시네’를 암송으로 찬양했습니다. 우리 목사님은 요한복음 2:1~12 말씀을 전하셨다. 혼인 잔치에서 포도주가 떨어졌습니다. 결핍의 해결자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뿐입니다. 목사님은 어려울 때 요한복음 2장의 말씀을 붙들었다고 합니다. 오늘 어떤 삶의 문제에도 하나님은 역사하십니다. 삶에서 예수님의 기적과 능력은 2023년 지금 동일하게 일어납니다.

   

주여! 우리를 불쌍히 여겨 주시옵소서. 주여! 우리를 긍휼히 여겨 주시옵소서. 말씀이 끝난 후 40여 명의 신학생과 우리는 같이 기도했습니다. 습도가 높습니다. 등에 땀이 젖어 내리기 시작합니다. 우리의 기도는 습도를 타고 하나가 됩니다. 우리는 기도 가운데 성령의 기름 부음 뿐 아니라, 습도의 기름 부음으로 하나가 되었습니다. 뜨겁게 기도하는 신학생들을 봅니다. 저들이 찾는 하나님은 우리가 찾는 하나님과 같습니다. 부르짖는 하나님도 같습니다. 뜨겁게 기도하는 모습을 보면서 미얀마에 하나님 나라가 확장되는 희망을 느낍니다. 언어와 외모는 다르지만, 성령으로 하나가 되어 뜨겁게 기도했습니다. 신학생들은 지치지도 않고 계속 기도했습니다. 그들이 갈구하는 하나님, 우리가 부르짖는 하나님은 같았고 반드시 응답해주실 줄로 믿습니다.


하나님께 기도하면서 제 꿈을 위해 기도했습니다. 꿈 너머 사명을 위해 기도했습니다. 신앙 서적을 낼 수 있는 능력을 달라고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나라의 확장을 위해 문서 선교를 할 수 있는 비전을 주시옵소서. 밖에 나가 보니 축구장은 실내로 지어놓아서 마음껏 공을 찰 수 있습니다. 미얀마는 축구가 최고 인기 스포츠입니다. 공 차는 모습을 보니 발재간이 아주 좋습니다. K 집사님과 H 집사님은 같이 축구를 했습니다. 식사 후에 숙소를 지나가다 보니 군대 내무반처럼 있고 아이들이 성경을 보고 있습니다. 여자 기숙사도 별도로 있어 잘 지어놓았습니다. 

         

2. 학장님의 강의

점심 식사 후 A 학장님의 강의를 들었습니다.

이 신학교의 특징입니다.     


①버마족 위주의 신학

주 종족을 복음화 시켜야 합니다. 불교가 깊이 스며든 버마족은 절대적인 것에서 개종이 어렵습니다. 까렌족, 까친족, 친족은 많이 믿는 편입니다. 우리 선교사는 최대 미전도 종족인 버마족을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미얀마는 종족들끼리 싸웁니다. 버마족 중심의 나라를 세우려 해서 인종차별이 있습니다. 10년 만에 이뤄진 민주화가 일시에 무너졌습니다. 군부가 왕입니다. 버마족이 주 종족이기에 소수민족의 목사가 인도하면 버마족은 안 옵니다. 그래서 버마족 목사를 많이 양성해야 합니다.   

  

②선교사들 간의 협력 신학

협력 선교는 어렵습니다. 16년 동안 협력을 해왔고 A 학장님은 초창기 멤버라고 하십니다.

. 자기주장이 세면 안 된다. 남을 나보다 낫게 여겨야 합니다. 남의 선교활동을 칭찬을 많이 해줘야 합니다.

. 원칙은 학사와 재정을 분리해서 서로 간섭하지 않습니다. 서로 영향력을 행사하지 않고 간섭하지 않습니다.

. 상대방을 치켜 세워줍니다. 서로 세워줘 균형을 맞춰주는 역할을 합니다.

. 개혁주의 신학을 받아들이고 성경으로 돌아갑니다.

. 버마족 중심의 신앙 교육을 합니다. 


3. A 선교사님의 사역

가서 제자 삼으라. 3대 목표는 개혁신앙, 새벽기도, 제자 훈련입니다. 제자인 것과 아닌 것의 구분은 번식력이 있느냐입니다. 예수님은 가르치시고 훈련하셨습니다. 선교는 과정입니다. 나는 씨뿌리고 물주고 먼 훗날 열매를 따는 것입니다. 미얀마에 눈물로 선교의 씨앗을 뿌리는 것입니다. 교회의 존재 이유는 사회가 썩지 않기 위해서이고, 10명의 의인이 있어야 합니다. 교회를 위해 헌신, 눈물 흘리는 성도의 자세로 살아야 합니다. 신학생들을 예수님의 제자로 성장시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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