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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동기 Apr 04. 2024

끝나도 끝난 것이 아니다. 다시 시작이다.

드라마는 은혜, 갈등, 음모, 고난이 있다. 드라마가 되려면 필수요소들이다. 역경은 삶에 반드시 존재한다. 이 세상에 역경 없는 사람은 하나도 없다. 하나님은 쉼표를 찍었는데 스스로 마침표를 찍을 때가 있다. 삶이 힘들다고 포기할 때가 있다.


찰리채플린은 인생을 보면 가까이서 보면 비극인데 멀리 보면 희극이라고 말했다. 조그만 더 가보면 좋은 것이 펼쳐지는데 그 순간 어려움 때문에 포기하는 경우들이 많다. 삶이 힘들 때 세상에 타락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로 방향을 틀 때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한다. 사람은 웬만하면 죽지 않는다. 많이 질기다. 죽지 않으니 하나님께 더 의지하고 나아가면 한줄기 소망의 빛이 보인다. 어둠에 있을 때 하나님을 선택하는 길로 가야 합니다.


선택은 결과를 낳습니다. 인생은 끝없는 선택의 연속입니다. 선택은 좁은 길, 사랑의 길, 믿음의 길을 선택해야 합니다. 예수님은 길입니다.


고통 중에도 하나님의 이름을 불러야 합니다. 인생은 씁니다. 고은 시인의 '그 꽃'을 보면 올라갈 때 안 보이던 꽃들이 내려올 때는 보입니다.라고 말합니다. 인생의 바닥에 보일 때 보이지 않던 것들이 보입니다. 바닥일 때 들리지 않던 하나님의 음성이 명징하게 들려옵니다. "내가 너와 항상 함께 하고 있다고. 세상은 다 너를 미워하고 포기하지만 나는 너를 결코 포기않겠다" 는 하나님의 음성이 들립니다. 아무리 어려워도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면 다시 살아납니다.


아무리 어려워도 다시 시작합니다. 룻이 이삭하나를 주워가려고 하는 것처럼, 작은 것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빈손으로 다시 시작합니다. 바닥에서 다시 시작합니다. 이삭하나라도 주우려는 마음 가짐으로 삽니다. 아론은 지팡이 하나 갖고 시작했습니다. 그 지팡이에 움이 나고 , 순이 돋고, 싹이 피고, 살구꽃이 피고, 살구가 열렸습니다. 작은 것 하나부터 붙잡고 시작해야  합니다.


염려, 원망대신에 하나님께 기도합니다. 다 망해도 나한테는 하나님, 말씀, 지식, 생각들이 있기에 무너지지 않습니다. 사람을 우습게 알면 안 된다. 한 사람이라도 소중하게 생각을 해야 한다. 사람이 길을 열어줍니다. 보아스는 멋있는 사람이다. 베풀 줄 알고 사람을 사랑으로 품어줄 수 있는 사람이다.


나도 아침에 보아스처럼 멋진 사람이 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많은 사람들을 사랑으로 품을 수 있는 멋진, 준비된 남자가 되고 싶다. 작은 은혜를 더 큰 은혜로 키우는 것이 지혜다.


은혜를 키우는 삶은 최선을 다하는 삶이다. 겸손한 사람에게 은혜가 임한다. 겸손한 사람에게 은혜가 넘친다. 감사를 표현해야 한다. 마라의 쓴 인생이 찬송 인생이 된다. 끝나도 끝난 것이 아니다. 다시 시작한다.


텅 빈 본당에서 기도하며 하나님의 따스한 손길로 안아주심을 느낀다. 아무리 바닥이라도 나한테는 하나님이 계신다. 내게 다 사라진다 하더라도 오직 하나님은 나를 떠나지 아니하신다. 하나님의 사랑으로 다시 시작한다. 오늘 하나님의 따스함으로 내 마음은 덜 춥다.


끝나도 끝난 것이 아니다. 다시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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