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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동기 Apr 03. 2024

고난은 기적의 씨앗이다.

새벽기도에 강준민 목사님의 설교를 들었습니다. 강단에 올라가 바로 코앞에서 목사님을 뵈었습니다. 목사님 책을 많이 읽어서 존경하는 목사님입니다. 가까이서 뵈오니 영광이었습니다.


강단에 올라갈 때는 떨림이 있었고, 제 허리, 몸에 이상이 없기를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기침이 안나오길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3시간동안 허리가 잘 버텨주길 바랬습니다. 제일 앞자리에 앉았습니다. 이왕 올라가는 것 가장 앞에 앉자는 마음입니다. 목사님은 한 끼 설교, 한 사람을 위한 설교를 준비하신다고 합니다.


나도 이 글을 쓰면서 조회수가 많이 나오고 좋아요가 많이 나오길 항상 바랍니다. 그렇지만 단 한 사람이 이 글을 읽고 용기를 얻고 위안을 받는다면 참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문제는 기적을 창조하는 좋은 재료입니다. 우리는 문제에서 완전히 벗어나서 살 수는 없습니다. 문제와 더불어 사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입니다.

하나님은 문제 속에 해결의 씨앗을 품고 계십니다.


말씀 순종을 통해 역경이 역전됩니다.


오늘 목사님의 설교를 들으면서 행복했습니다. 모두 떠난 텅 빈 본당에서 남아 마무리 기도할 때 감사함이 느껴졌습니다. 그동안 살아온 날들을 돌아보니 눈물로 지새운 날들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돌이켜보면 하나님께서 주신 은혜가 훨씬 많았습니다. 광야에서 하나님을 만나게 했고, 좋은 동역자들도 만나게 되었습니다. 삶의 끈 놓지 않고 살아 있어서 예배드리게 함에 감사를 드리는 날이었습니다. 내가 죽기 바라던 사탄의 세력 에게는 미안합니다. 아직 살아있어 미안합니다. "마귀야 미안하지만 어떻게든 살아야 했어? 마귀야 미안해 죽지 못해서." 기도드릴 수 없는 상황인데도 십자가 밑에서 누리는 은혜가 감사했습니다. 작가로서 존경하는 강준민 목사님을 바로 코앞에서 봐서 좋았습니다


특새도 온전히 참석하게 해 달라는 것도 기도제목이었는데 응답받았습니다. 서울근무를 하게 되었고 특새 후집회, 그 이후 개인 마무리기도까지 할 여유가 생겼습니다. 타락의 들판에서 방황하고 있을 나를 하나님은 건져내주셔서 십자가 밑까지 오게 하셨습니다. 눈물로 지새운 날들을 겪어오면서 십자가 밑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오늘 십자가 밑에 있으며, 내가 여기까지 온 것도 하나님의 은혜라고 생각합니다. 하나님과 멀어지면 타락하지만 가까워지면 잠재력이 무궁무진하게 발전합니다. 내가 이런 능력이 있나 할 정도로 잠재력이 발생하게 됩니다.


오늘 기도에서 가장 씨름했던 것은 과연 내가 글 쓰는 능력이 있느냐 없느냐 였습니다. 과연 글을 계속 쓰는 것이 맞을지였습니다. 담임목사님의 기도에서 재능을 나를 위해 쓰지 말고 이웃, 가족, 다른 좋은 곳에 쓰라는 기도를 받았습니다. 하나님께 제발,  간절히 글 쓰는 능력도 달라고 기도했습니다.


하나님께 계속 글 쓰는 능력을 달라고 기도해야겠습니다. 남들이 다 비웃어도 꾸준하게 글은 써 내려가겠습니다. "글을 길이 됩니다." "글이 답입니다." "하나님이 답입니다."


오늘은 세상 모든 것에 휘둘리지 않고 오직 예수님만 의지하기로 결단한 하루였습니다. 예수님안에서 역전의 인생 살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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