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기도에 강준민 목사님의 설교를 들었습니다. 강단에 올라가 바로 코앞에서 목사님을 뵈었습니다. 목사님 책을 많이 읽어서 존경하는 목사님입니다. 가까이서 뵈오니 영광이었습니다.
강단에 올라갈 때는 떨림이 있었고, 제 허리, 몸에 이상이 없기를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기침이 안나오길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3시간동안 허리가 잘 버텨주길 바랬습니다. 제일 앞자리에 앉았습니다. 이왕 올라가는 것 가장 앞에 앉자는 마음입니다. 목사님은 한 끼 설교, 한 사람을 위한 설교를 준비하신다고 합니다.
나도 이 글을 쓰면서 조회수가 많이 나오고 좋아요가 많이 나오길 항상 바랍니다. 그렇지만 단 한 사람이 이 글을 읽고 용기를 얻고 위안을 받는다면 참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문제는 기적을 창조하는 좋은 재료입니다. 우리는 문제에서 완전히 벗어나서 살 수는 없습니다. 문제와 더불어 사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입니다.
하나님은 문제 속에 해결의 씨앗을 품고 계십니다.
말씀 순종을 통해 역경이 역전됩니다.
오늘 목사님의 설교를 들으면서 행복했습니다. 모두 떠난 텅 빈 본당에서 남아 마무리 기도할 때 감사함이 느껴졌습니다. 그동안 살아온 날들을 돌아보니 눈물로 지새운 날들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돌이켜보면 하나님께서 주신 은혜가 훨씬 많았습니다. 광야에서 하나님을 만나게 했고, 좋은 동역자들도 만나게 되었습니다. 삶의 끈 놓지 않고 살아 있어서 예배드리게 함에 감사를 드리는 날이었습니다. 내가 죽기 바라던 사탄의 세력 에게는 미안합니다. 아직 살아있어 미안합니다. "마귀야 미안하지만 어떻게든 살아야 했어? 마귀야 미안해 죽지 못해서." 기도드릴 수 없는 상황인데도 십자가 밑에서 누리는 은혜가 감사했습니다. 작가로서 존경하는 강준민 목사님을 바로 코앞에서 봐서 좋았습니다
특새도 온전히 참석하게 해 달라는 것도 기도제목이었는데 응답받았습니다. 서울근무를 하게 되었고 특새 후집회, 그 이후 개인 마무리기도까지 할 여유가 생겼습니다. 타락의 들판에서 방황하고 있을 나를 하나님은 건져내주셔서 십자가 밑까지 오게 하셨습니다. 눈물로 지새운 날들을 겪어오면서 십자가 밑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오늘 십자가 밑에 있으며, 내가 여기까지 온 것도 하나님의 은혜라고 생각합니다. 하나님과 멀어지면 타락하지만 가까워지면 잠재력이 무궁무진하게 발전합니다. 내가 이런 능력이 있나 할 정도로 잠재력이 발생하게 됩니다.
오늘 기도에서 가장 씨름했던 것은 과연 내가 글 쓰는 능력이 있느냐 없느냐 였습니다. 과연 글을 계속 쓰는 것이 맞을지였습니다. 담임목사님의 기도에서 재능을 나를 위해 쓰지 말고 이웃, 가족, 다른 좋은 곳에 쓰라는 기도를 받았습니다. 하나님께 제발, 간절히 글 쓰는 능력도 달라고 기도했습니다.
하나님께 계속 글 쓰는 능력을 달라고 기도해야겠습니다. 남들이 다 비웃어도 꾸준하게 글은 써 내려가겠습니다. "글을 길이 됩니다." "글이 답입니다." "하나님이 답입니다."
오늘은 세상 모든 것에 휘둘리지 않고 오직 예수님만 의지하기로 결단한 하루였습니다. 예수님안에서 역전의 인생 살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