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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동기 May 12. 2024

은혜의 하루 살이

기도의 하루살이

은혜는 금방 소멸이 됩니다. 매일 내리는 만나처럼 은혜는 매일 받아야 합니다. 기도, 찬양, 말씀을 하루 일정시간 접하면서 은혜의 공급을 받아야 합니다. 우리는 모두 은혜의 하루살이입니다. 기도는 영원으로 향하는 문을 여는 열쇠입니다. 일정시간기도는 하나님과의 깊은 연결고리를 만듭니다. 은혜의 하루 살이 기도가 비록 짧을지라도, 그 기도 시간은 우리의 신앙을 굳건히 하고, 우리의 영혼을 끊임없이 새롭게 합니다.


매일의 기도는 하나님께 우리의 마음을 엽니다. 우리의 두려움과 희망, 감사와 염려를 털어놓는 시간입니다. 하루살이의 삶이 가지는 불확실성과 번민 속에서도, 기도를 통해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과 위로를 찾습니다. 그 안에서 우리는 새로운 힘을 얻고, 매 순간을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으로 거듭납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기도를 통해 우리에게 임합니다. 고통, 슬픔, 기쁨, 환희도 하나님 마음에 새겨집니다. 기도하는 동안 하나님의 사랑과 섭리 안에서 중요한 존재로 거듭납니다. 그래서 기도의 은혜는 하루살이의 은혜입니다. 매일 만나처럼 공급을 받아야 합니다.


하루살이의 기도는 우리를 하나님의 영원한 사랑 속으로 스며들게 하는 끊임없는 대화입니다. 매일 하루살이 기도를 통해 하나님과의 소통을 지속하며, 우리의 신앙을 하루하루 쌓아 올립니다. 하루살이의 삶 속에서도 기도는 영원을 향한 우리의 발걸음을 견고히 합니다.


하루살이의 기도가 쌓여 예수님을 닮아가는 인격적인 성장이 이뤄집니다. 매일을 살아가면서 하루의 일정 시간을 주님께 독대하는 시간을 갖기로 마음을 먹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바로 기도를 드리는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 어떤 사람은 무릎을 꿇고 기도하기도 하고, 글로 쓰며 기도하기도 합니다. 세수하면서, 지하철 타고 다니면서, 걸으면서 하나님께 기도하는 것이 아닌, 하루 24시간 중에 몇 분을 온전히 하나님께 기도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하나님은 거지가 아닙니다. 자투리 시간을 이용해서 기도하는 것을 좋아하시지 않으십니다. 하루의 10, 15, 30분을 온전히 하나님만 생각하는 시간을 가져야 합니다.

일상적인 기도를 넘어 특별한 기도제목이 있을 때에만 더 시간을 많이 들여 기도하면 좋은 것 같습니다.


우리는 기도하며 하나님의 뜻을 구하지만 답을 못 얻을 때가 많습니다. 마음이 편안한 시간에 기도의 시간을 길게 잡아놓고 하나님께 구하면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경우도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 아침에 일어나 15분 기도노트를 씁니다. 토요일에는 토요 새벽기도회가 끝난 후에 본당에서 길게 기도 시간을 잡아놓습니다. 토요일 이후 시간이 여유가 있기 때문에 집중적인 기도 제목을 놓고 기도합니다. A를 놓고 기도하는데 B가 등장합니다.  기도가 더 깊어지면 더욱 다른 방법 C 가 등장합니다.


자기만의 방법대로 깊어지는 기도를 통해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긴 기도 시간도 필요한 것 같습니다. 기도가 깊어질 때 하나님의 세미한 음성을 들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자기만이 좋아하는 조용한 공간에서 오랫동안 기도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분주한 세상에서 시간을 내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그래도 세상 이것저것 말 들으며 우왕좌왕하는 것보다, 하나님과 독대를 통해 좋은 길을 얻는 것이 더 맞는 방향입니다. 하나님과 깊은 독대의 시간을 가져야 합니다.


우리는 은혜의 하루살이입니다. 매일 공급되는 말씀, 하나님의 음성으로 하루를 살아가야 합니다. 하나님이 은혜 주시지 않으면 우리는 한 발짝도 움직일 수 없습니다. 하나님이 공급하시는 에너지가 없으면 내가 일을 하게 되어 쇳소리가 납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매일 공급하시는 은혜로 말미암아 하루의 여정을 잘 살아냅니다.


그 여정의 길이 쌓여 , 그 길 걷다 보면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길이 될 것입니다. 더디더라도 방향만 맞다면 최종 승리를 얻습니다. 더딤이 승리합니다. 더디더라도 하나님께 기도하며 하루를 시작하는 기도의 하루살이가 되고자 합니다.


[막1:35] 새벽 아직도 밝기 전에 예수께서 일어나 나가 한적한 곳으로 가사 거기서 기도하시더니


예수님도 조용히 기도를 통해 하나님과의 교제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예수님이 새벽 아직도 밝기 전에 기도하러 가셨습니다. 하루 중 가장 조용하고 방해받지 않는 시간을 선택하셨습니다. 우리도 삶의 찌꺼기들이 기도를 방해를 하지 않아 기도에 집중할 수 있는 적절한 환경과 시간을 찾아야 합니다. 그것이 저는 새벽 15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예수님은 한적한 곳에서 기도를 드렸습니다. 조용한 기도 공간을 찾아야 합니다. TV 가 켜 있는 곳에서 기도할 수는 없습니다. 시간 낭비입니다. 적 침묵 속에서 하나님과의 깊은 내적 교제를 추구하는 한적한 공간을 찾아야 합니다. 지하 주차장의 차 안이 될 수 도 있을 것입니다.


꾸준하게 기도하는 영적인 훈련이 필요합니다. 군대 가면 6시에 일어나 점호합니다. 매일 기도의 점호를 스스로 하는 훈련이 필요합니다. 바쁜 세상 속에서 고요한 시간을 만들기는 힘들지만, 예수님처럼 기도를 통해 하나님과 끊임없는 연결을 해야 합니다.


예수님은 하루를 기도로 시작하심으로써 그날의 모든 활동을 하나님의 뜻에 맞추어 조정하셨습니다. 우리도 하루의 일상을 하나님께 인도하게 해달라고 기도하면 무너지지 않는 삶의 현장이 될 것입니다.


하나님과의 깊은 교제를 통해 영적인 성장을 하고 싶습니다. 예수님의 모범을 따라 조용하고 깊은 기도의 시간을 갖기를 소망합니다. 기도의 하루살이를 통해 매일매일 은혜의 만나를 먹고 살아가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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