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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동기 Jun 29. 2024

낮은 곳으로의 초대

고등부 예배 설교 말씀 정리

[눅18:9-14]

9 또 자기를 의롭다고 믿고 다른 사람을 멸시하는 자들에게 이 비유로 말씀하시되

10 두 사람이 기도하러 성전에 올라가니 하나는 바리새인이요 하나는 세리라

11 바리새인은 서서 따로 기도하여 이르되 하나님이여 나는 다른 사람들 곧 토색, 불의, 간음을 하는 자들과 같지 아니하고 이 세리와도 같지 아니함을 감사하나이다

12 나는 이레에 두 번씩 금식하고 또 소득의 십일조를 드리나이다 하고

13 세리는 멀리 서서 감히 눈을 들어 하늘을 쳐다보지도 못하고 다만 가슴을 치며 이르되 하나님이여 불쌍히 여기소서 나는 죄인이로소이다 하였느니라

14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에 저 바리새인이 아니고 이 사람이 의롭다 하심을 받고 그의 집으로 내려갔느니라 무릇 자기를 높이는 자는 낮아지고 자기를 낮추는 자는 높아지리라 하시니라


* 용어

토색 :  불법적으로 남의 재산을 빼앗는 행위. 예들 들면 고리대금 업자등..


이 비유는 예수님이 자기를 의롭다고 믿고 다른 사람을 멸시하는 자들에게 하신 말씀입니다. 두 사람이 성전에 올라가 기도하는 장면을 통해 겸손과 교만에 대해 가르치십니다. 바리새인은 자신을 다른 사람들과 비교하며 자신이 의롭다고 자랑합니다. 그는 다른 사람들과 다르며, 특히 세리와 다르다고 자랑합니다. 또한, 그는 금식과 십일조와 같은 자신의 행위를 자랑합니다. 세리는 멀리 서서 자신을 죄인으로 여기며, 하나님께 불쌍히 여겨달라고 기도합니다. 그는 감히 하늘을 쳐다보지도 못하고, 가슴을 치며 회개합니다.


예수님은 이 비유를 통해, 하나님 앞에서의 겸손과 자기 인식이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하십니다. 바리새인이 아닌 세리가 의롭다 함을 받았다는 말씀을 통해, 자기를 낮추는 자가 높아지고, 자기를 높이는 자가 낮아진다는 진리를 가르치십니다.


하나님 앞에서는 자기 의가 모두 깨져야 합니다. 나 자신은 낮아지고 하나님이 높아지는 삶을 살아야겠습니다.


비유의 배경을 이해하기 위해 당시 유대 사회의 종교적, 사회적, 시대적 배경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배경 하나.  바리새인과 세리의 사회적 지위는 다르다.

바리새인들은 당시 유대 사회에서 존경받는 종교 지도자들이었습니다. 그들은 율법을 철저히 준수하며, 경건하고 의로운 생활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었습니다. 사람들은 바리새인들을 종교적 모범으로 생각했습니다. 반면, 세리(세금 징수원)는 사회적으로 멸시받았습니다. 세리는 로마 제국을 위해 세금을 징수하는 유대인들이었으며, 많은 사람들이 그들을 배신자이자 부정직한 사람들로 여겼습니다. 그들은 종종 부정한 방법으로 세금을 더 많이 걷어 개인적인 이익을 챙기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사회적으로 멸시받았습니다.


배경 둘. 기도의 장소인 성전은 종교적 중심지였습니다.

두 사람이 기도하러 간 성전은 유대인들에게 매우 중요한 종교적 중심지였습니다. 성전에서의 기도는 하나님과의 직접적인 만남으로 여겨졌으며, 매우 신성한 행위였습니다.


배경 셋. 유대교의 당시 종교적 관습은 행위를 중시했습니다.

유대교는 금식, 십일조, 기도와 같은 종교적 행위를 중시했습니다. 바리새인은 이러한 행위를 철저히 준수하며 자신의 의로움을 나타내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이러한 외적인 행위보다 내적인 겸손과 회개, 진정한 믿음을 더 중요하게 여기셨습니다.


본문의 비유는 겉으로 드러나는 종교적 행위보다 마음의 상태와 태도가 더 중요하다는 것을 가르치며, 특히 자기를 낮추고 하나님 앞에서 겸손한 자세를 취하는 것이 진정한 의로움이라는 것을 강조합니다.


GBS 준비 내용입니다.

1.  내가 남들보다 낫다고 생각하는 것은 무엇인지 서로 나눠보세요.

글쓰기를 잘한다고 스스로 생각하는데, 맞기도 하고 틀리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내 능력이 아닌 하나님이 주신 능력으로 글을 써야겠습니다. 외모는 절대 아닌 것 같습니다. 특별히 잘난 개성이 없으니 좀 더 깊이 생각해 봐야겠습니다.


2. 예수님께서 바리새인과 세리의 비유를 통해서 우리에게 주는 교훈은 무엇인가.

이 비유는 겉으로 드러나는 종교적 행위보다 마음의 상태와 태도가 더 중요하다는 것을 가르치며, 특히 자기를 낮추고 하나님 앞에서 겸손한 자세를 취하는 것이 진정한 의로움이라는 것을 강조합니다.


3. 세리와 같이 나 자신을 낮추는 삶을 살아가기 위해 나는 어떻게 살아갈지 생각해 보세요.

하나님 앞에서는 모든 가드를 풀고 진심으로 나아가겠습니다. 토비새 때 홀로 1시간 넘게 기도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목사님의 설교 말씀 요약입니다.

::::: 낮아진 곳으로의 초대 :::::

마음의 동기가 중요합니다. 바리새인에게는 예수님이 없고, 세리에게는 예수님이 있었습니다. 세리는 낮아진 곳에서 예수님을 찾았습니다. 마음의 동기가 변화되어야 합니다. 시궁창, 바닥, 실패의 자리에서도 예수님께 나아가는 마음이 있어야 합니다.


마음 안에 예수 그리스도가 있느냐 없느냐가 관건입니다. 우리의 행동안에 예수님이 있는가?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의 삶의 원동력인가, 삶의 동기인가?


씻을 수 없는 허무감, 공허감, 패배감 속에서 예수님과 말씀이 생각나야 합니다. 예수님의 씨앗이 자라나야 합니다. 죄를 인정하고 고백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나의 죄를 인정해야 합니다. 부활을 통해 기쁨을 누릴 수 있습니다.


믿음은 하나님을 보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그 안에 있느냐 없느냐가 관건입니다. 주님이 초대하는 곳은 낮은 자리입니다. 자기 삶의 있는 그대로, 꾸밈없이 나아가야 합니다. 주님은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받아들입니다. 약함이 자랑입니다. 연약함이 자랑입니다. 주님은 낮은 곳으로 초대합니다.


나의 약함은 나의 자랑이요,

나의 실패는 나의 간증이요,

나의 아픔은 나의 영광이니,

그 부르심 따라 내가 걸어갑니다.


주님은 낮아지는 곳으로 초대합니다. 낮아진 곳에서 있는 모습 그대로 기도합니다. 그곳에서 주님을 만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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