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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동기 Jul 08. 2024

노방  전도

아웃리치 후기 2 - 복음팔찌

아웃리치에 6명은 인테리어, 6명은 가가호호 전도를 떠났습니다. 성령님이 선교해 달라고 기도를 많이 했습니다. 전도는 익숙지 않아 담대한 마음을 달라고 기도했습니다.

쇼핑백, 식혜, 시계등을 들고 전도할 집으로 갔습니다. 생달교회 목사님과 저희 목사님 그리도 우리들이 가가호호 전도를 갔습니다.


첫 집에  들어가니 아직은 인심이 좋아 소금을 뿌리지는 않았습니다. 동로면 지역 자체가 기독교에 대한 기적들이 많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절, 무당들은 다 떠나고 기독교가 뿌리내렸다고 합니다. 그래서 동네가 왠지 모르게 정이 많이 갔는지도 모릅니다. 사방이 산인데도 흔하디 흔한 절도 없습니다.


교회에 대한 거부감은 없었습니다. 그런데 좁은 시골이다 보니 이웃 간에 사이가 좀 만 틀어지면 교회에 몇 년째 나오지 않으신다고 합니다.


우리들이 교회밖에서는 거의 이해관계로 마주칠 일이 없기에 서로 상처를 덜 줄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시골은 바로 밀접하게 붙어있고 같은 농사를 짓다 보니 가끔은 갈등이 있기도 한가 봅니다. 그래서 남편 분들이 교회 안 나오시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우리는 정성스럽게 준비한 선물을 드리고 복음을 돌아가면서 증거 했습니다. 우리는 천국에 있었습니다. 그런데 우리의 죄로 말미암아 하나님과의 관계가 멀어졌습니다. 예수님의 십자가의 은혜로 우리의 죄는 말끔히 씻겨졌습니다. 하나님과의 관계도 회복이 되었습니다. 십자가의 은혜로 구원을 받았습니다. 천국에 대한 소망이 생겼습니다. 이 세상이 아무리 힘들어도 살아갈 기쁨이 있는 것은 천국에 대한 소망이 있기 때문입니다.


저희의 온 맘을 다해 복음 팔찌를 이용해 복음을 전했습니다. 모두 다 고맙게 생각했고 거부하시는 분들은 없었습니다.


선물은 식혜를 주시니 정말 좋아하셨습니다. 생달교회 마크가 있는 시계를 주시니 정말 기뻤습니다. 바로 헌 시계를 새 시계로 교체를 해드렸습니다.


마지막 집은 정말 산 꼭대기에 있는 집이었습니다. 사람을 불러도 대답이 없습니다. 검은색 개가 살벌하게 짖어 댔습니다. 한참만에 사과 밭 끝에서 한 남자분이 뛰어내려오기 시작했습니다.


그분께도 십자가의 복음을 전했습니다. 참 순박하신 분들이었습니다. 우리의 복음이 잘 전달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저는 내 입으로 복음을 전할 때 가슴이 울컥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라는 말을 내뱉을 때 제 눈시울이 젖기 시작했습니다. 마음속에 눈물이 흐르기 합니다. 저 같은 죄인이 하나님의 은혜로 예수그리스도를 전할 수 있다는 것에 감격했습니다.


우리가 전한 복음은 지금 바로 나타날 수 도 있지만, 바로 열매가 맺히지 않더라도 낙심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복음의 씨앗을 통해 부흥을 언제 역사하실지 모릅니다. 그 기간이 오래 걸려도 낙심하지 않습니다. 최종 승리, 부흥을 믿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가슴에 복음에 대한 열정을 갖고 왔습니다. 바울의 심정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믿는 이들이 핍박하던 자가 낯선 곳에 가서 복음을 전파하는 데 목숨을 걸었습니다. 죄인이었던 우리가 바울처럼 이제 복음을 전하는 자가 된 것만으로 영광입니다.


생달교회 앞에는 느티나무가 있습니다. 우리의 신앙도 일년초가 아닌 느티나무처럼 거대한 거목이 되어 푸르름이 넘쳐나는 신앙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생달교회 목사님은 외지인이 와서 처음으로 복음전파와 집수리 사역을 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래서 목사님은 무척 기뻐하셨습니다. 목회로 힘든 부분들이 있었는데 지금은 저희들이 와서 너무 기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저희도 누군가에게 기쁨이 되었다는 사실에 같이 기쁨이 넘칩니다.


복음 전파의 사역은 계속되어야 합니다. 복음을 전하는 일꾼이 되어야 합니다. 말씀 전하는 일꾼이 되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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