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잘하는 것

by 박동기

내가 잘하는 것을 사랑하며 살고 싶습니다. 인생을 평탄하게 살 수도 있지만 자기가 잘하는 것을 하며 살면 더 큰 의미가 있을 것입니다. 자기가 잘하는 것을 하며 산다는 것은 무슨 의미인지 생각해 봅니다.


저는 잘하는 것이 별로 없습니다. 개발자로 일을 하고는 있지만 크게 소질은 없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큰 두각을 나타내지는 못했습니다. 그냥 일상의 개발자인 것 같습니다. 특별히 잘하지 못했기에 아직도 시니어 개발자로 일을 하고 있습니다. 회사 환경이 개발환경을 주어기에 가능한 것도 있습니다.


학창 시절에 국어는 무척 잘했습니다. 어렸을 적에도 국어는 좋아했습니다. 물론, 세상에는 저보다 국어를 잘하시는 분들은 너무나도 많습니다. 이것은 제 역량 기준으로 내가 제일 잘하는 것을 확인해 보았을 때 국어를 제일 잘했다는 말입니다.


책 읽는 것도 좋아하는 편이었습니다. 두꺼운 책은 끝까지 읽는데 너무 힘들었습니다. 책 읽기보다 글쓰기는 더 쉬웠습니다. 글을 쓰는 것은 호흡하는 것처럼 쉬웠습니다. 이것은 모든 것이 다 제 기준입니다. 세상에는 너무나 훌륭한 작가들이 많습니다.


글을 쓰는 것도 써지기는 하는데 깊이가 없었습니다. 옷가게 여직원에게 제 글을 읽어봐 달라고 했습니다. 옷을 산 이 야이기에 공감할 줄 알았습니다. 그냥 일반 에세이라고 합니다. 글에 감정이 너무 없다고 합니다. 글에 감정을 싣는 것도 참 어려운 일입니다. 글이 너무 메말랐다고 합니다. 사랑 에세이도 아닌데, 메마르다고 하니 뭘 더 써야 할지 모릅니다. 쥐어짜는 듯한 글은 고목나무와 같습니다.


저는 글 쓰는 것이 그나마 하나님이 주신 은사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저 혼자만의 생각인지 걱정이 앞설 때도 있습니다. 노래를 아주 좋아하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사람이 노래만 부르면 주변 사람이 스트레스를 받고, 주변사람들이 다 떠납니다. 그 사람을 자기 노래에 혼자 빠져 계속 음치 같은 노래를 부릅니다. 제가 이 모습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 모습이 글을 좋아한다고 하면서 남들에게 읽히지 않는 글을 쓰려고 하는 것은 아닌지 의문이 들 때가 많습니다.


내가 나로 사는 것은 참 어려운 것 같습니다. 자신만의 매력을 발견하는 것은 참 어렵습니다. 우리가 다 연예인은 될 수가 없습니다. 키가 다 180cm , 75Kg 근육을 가진 사람이 될 수는 없습니다. 아름다운 얼굴과 매력적이 몸매를 모두 가질 수는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만의 매력을 찾아야 합니다. 자신만의 독특한 패션 스타일을 찾아야 합니다. 옷 하나를 걸칠 때도 자신의 체형에 맞는 사이즈, 색상, 디자인들을 골라야 합니다. 우리 얼굴이 모두 송중기가 될 수는 없습니다. 외모를 자신만의 매력으로 채운 후 내면의 매력을 발산해야 합니다. 외모를 이기는 지성을 갖추던지, 말을 잘하던지 자신만의 매력을 만들어야 합니다.


말한마디 해보면 그 사람이 누구인지 대번에 압니다. 말한마지 하기까지 가지 못하기에 병신이 병신만을 만납니다. 병신은 병신에게 상처 주지 않습니다. 유유상종하면 발전이 없습니다. 조금 더 나은 사람을 찾아 배울 점을 찾아야 합니다.


내면의 매력을 만들어야 합니다. 깊이 있는 생각, 남을 생각하는 배려심, 독서를 통한 지식, 하나님을 사랑하는 깊이 있는 신앙을 갖는 다면 내면의 매력이 있는 사람입니다.


외모가 허술하고, 건강이 무너지면 내면의 매력을 크게 빛을 발하지 못합니다. 외모를 자신만의 매력을 찾아야 합니다. 옷을 하나 입을 때도 신중하게 입어야 합니다. 명품 옷은 다 버리고 2만 원짜리 옷이라도 자신의 매력에 맞는 옷을 사 입어야 합니다. 머리도 조금만 신경 써서 하면 사람이 달라집니다. 흰머리 많으면 염색하고 관리해야 합니다.


일을 하는 모습이 제일 매력적입니다. 반 소매티에 검게 그을린 피부를 보이며 땀을 흘리며 못을 박는 모습이 멋있습니다. 자신의 일을 열심히 할 때 멋있습니다. 하나님께 잘하는 은사가 무엇인지 늦은 나이에 간구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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