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날, 빛과 그림자 그리고 우리의 일
정말 먼 곳으로 가기 위해서는 버려야 한다.
_p.31 간절한 마음
아, 산다는 건 분명히 죽음보다는 작고 가벼운 행복.
_p.96 행복한 사람
모든 사랑은 자기에서 출발해 타인을 경유하고
마침내 우리에게 도착한다는 것을 깨치는
연쇄작용이었다.
_p.127 한 사람을 위한 마음
어른은 타인의 얼굴에서 시간을, 시간에 힘입어온
기쁨과 슬픔을 읽어내려고 노력하는 사람일 것이다.
_p.149 누군가 창문에 입김을 불어 쓴 글씨
나란히 숨을 고르는 일. 사랑은 모쪼록 그런 일.
_p.227 봄에는 뭐 하세요?
얹혀 간다.
문학 하는 삶도, 문학 하지 않는 삶도.
_p.232 작가의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