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모야 독립영화 만들기

2015년 6월 18일 _ 새로운 제안

by 이게바라

어제 나의 아이폰5가 요절했다. 고작 1년을 넘겼을 뿐인데... 하여 지금 내 핸드폰은 아이폰3이다.

그 핸드폰으로 전화가 왔다. 모르는 번호다. 전화번호가 저장이 안 되어 있으니 그럴 수밖에.

알고 봤더니 광수였다. 시나리오를 보고 싶다는 전화였다.

그에게 시나리오를 보내기로 하, 최피디에게 말을 했다. 배광수감독에게도 시나리오를 보낸다.


새로운 소식. 오랜 지인 중에 이순안감독님이라는 분이 계시다.

이순안감독은 내가 아는 가장 불운한 비운의 감독이시다.

그 사연을 간단히 털어놓자면, <카라>라는 영화가 있다. 송승헌, 김희선 주연의 영화.

그 영화 시나리오를 쓰고 입봉준비를 했지만, 결국 그 영화는 <파이란>의 송해성감독님의 입봉작이 된다.

또 하나 <소금인형>이라는 영화가 있었다. 그 영화도 직접 시나리오를 썼음은 물론이다. 그 영화의 주인공은 한석규와 고 이은주. 하지만 이 영화는 삼분의 일을 찍고 투자자가 제작을 정지시킨다. 이것을 이 바닥용어로 엎어진다,라고 표현한다. 영화가 크랭크 인 되고 엎어지는 것이 가장 안 좋은 케이스다.

그 당시 한석규배우는 대한민국 흥행보증수표, 정점을 찍을 당시의 일이므로, 불운의 표상으로 많은 영화인들 입에 회자되었던 이야기. 그 이야기 중심에 이순안감독이 계시다.

서론이 역시 길었다. 이순안감독님과 나는 조감독과 연출부로 만나 지금까지 인연을 이어 오고 있는 사이다. 나는 그 분과 그제 화요일(16일) 밤에 통화를 한다. 이순안감독이 쓴 시나리오를 중국예산으로 영화 한 편을 만들어야 된다는 것. 그 영화를 내가 연출하게 된 것이 바로 새로운 뉴스이다.

나는 이순안감독이 쓴 시나리오를 내식대로 풀어보고 싶다.

나는 이 작업도 <당신과 함께 춤을> 연장선으로 생각한다.

하,최피디는 처음에 우려를 표했으나 내가 설득하여 함께 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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