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6 _ Halsey

애썼어, 할시

by 이게바라

어제 장례식에 갔다 왔어.

나 술장사 한다 했잖아.

장사해야 돼서 낮에 갔어.

낮에 가니까 문상객이 없었어.

근데 한 명이 더 왔는데,

그분은 촬영감독이었어.

정확히는 감독으로 입봉을 안 했을 가능성이 커.

왜냐하면 그분의 몇 년간의 행보를 보면 말이야.

그분의 몇 년간의 행보는 '국뽕'을 몸소 실천하는 일이었어.


우리가 인정하는 국뽕이 있지.

손홍민, 류현진, 그리고 BTS.

바로 BTS 해외투어의 촬영을 맡으셨다는 거지.

지난 2년간 지구를 두 바퀴 돌았다고 말하시더라고.

촬영은 늘 핸드​핼드라 목디스크가 와서 일 쉬신지 한 달 정도 됐다네.

국뽕의 그늘이라고나 할까... ㅎ

​나도 BTS를 좋아해. 그들의 노래 말야.

그렇지만 난 BTS의 멤버가 몇 명인지 모르고, 당연 누가 누군지도 몰라.

오로지 랩몬만 알지.

그럼에도 노래는 참 좋아해.

특히 ​'피, 땀, 눈물' '봄날'

장례식장에 돌아와서 BTS의 신곡을 유심히 들었지.

가사도 너무 훌륭하고 역시 노래가 좋았어.

근데 피처링한​ 가수가 halsey.

94년생인 그녀는 싱어송라이터라는 거지.

키는 작아도 목소리는 특유의 노래 잘하는 목청을 가졌어.​

하지만 'BTS' 신곡에서 그녀의 목소리라고는

​oh my, my...... 그게 다야.

뮤비 보면 정말 볼품 없어.

작은 키에 긴 머리는 거추장스러울 정도로 길어보이고.

춤은 또 얼마나 못 추는지.

여기서 잠깐, 춤은 정말 우리 아이돌들이 최고야. 기계지, 기계.

건 그렇고, ​

그녀가 피처링한 곡 중에 귀에 익은 곡들이 꽤 있지.

​노래도 못 하고 춤도 못 추는 '체인스모커스'의 'Closer'

​G-Eazy 와 함께 부른 'him & I'

Khalid​ 와 부른 'Eastside'

이 노래를 들으면 할시의 존재감 뿜뿜이지.


그런데 난 그녀의 다른 노래가 맘에 들어.

'Gasoline' 'bad at love' ‘nightmare’ 등

최악의 모습이 바로 BTS 의 노래에서 피처링하는 모습이야.

특히 그들 사이에서 춤까지 추는 모습은 못 봐주겠어.


여기 '작은 것들을 위한 시' 뮤비 속 모습이 아닌 그녀야.

짧은 머리의 할시가 훨씬 좋은 거 같은데,

니들은 어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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