짓궂은 뮤즈
전에 '앤 마리 _ 042' 얘기할 때 언급했던 '클린 밴딧' 있었지?
캠브리지에서 클래식을 전공한 친구들이 만든 일렉트로닉 그룹 말야.
오늘은 그 중에 첼로리스트, 그레이스 차토를 얘기해보려고 해.
외모부터 얘기하자면, 익살맞은 요정 같은 느낌이 들어
장난끼가 가득해 보이는 그녀는 첼로에 만족 못 하고 일을 저지르지.
캠브리지 다니는 비리비리한 남자애들 모아 '깔끔한 노상강도'라는 음악 밴드를 만든거야.
노상강도쯤 되면 깔끔해야지. 그잖아?
그녀가 만든 그룹은 심지어 일렉트로닉 그룹이야.
그레이스 차토는 비리비리해 보이는 남자애들을 데리고
학교에서는 하지 않은 음악을 하기 시작했어.
차토는 연주 뿐 아니라 노래, 춤까지 막 하드라고.
하지만 메인 보컬은 항상 다른 여가수를 초빙했어.
'앤 마리'도 그 중 한 명이지.
참, '015 _ 제시 글린' 도 피처링 했어.
그외 눈길을 끄는 가수는
Symphony 의 '자라 라르손'.
내가 좋아하는 뮤비 Solo 의 '데미 라바토'
Solo의 뮤비 얘기를 잠깐 하자면,
이 뮤비에선 차토가 연기를 해.
남자한테 차인 차토가 이상한 약으로 자기를 찬 남자를 '개'로 만들어버린다는 내용이야.
엔딩에 개가 된 남자가 차토가 탄 스케이트 보드를 끄는 장면은 특히 웃기지.
그리고 '앤 마리' 가 피처링한 Rockabye 는 가사가 아주 특이한데,
싱글맘을 위한 노래야.
아마 차토가 가사를 쓰지 않았을까?
제시 글린이 피처링한 Rather be 란 곡인데
이곡 인트로는 바이올린으로 시작하지. 그 부분이 참 좋아.
그래서일까?
비리비리 애들 중에 그중 괜찮았던 닐 밀란 아민-스미스는 팀을 탈퇴해.
나의 근거 없는 추측으로,
같은 현악기의 차토에게 미움을 샀을 거라고 강하게 추정해. ㅋㅋ 추정이야, 추정.
근거는 없지만 이런 말을 퍼트려야 그레이스 차토의 명성이 높아지는 것이 아닐까 싶기도 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