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모야 독립영화 만들기

2015년 8월 15일 _ 고기는 씹어야 맛, 영화는 찍어야 영화.

by 이게바라

근래 가장 부러워하는 감독님이 두 분 계시다.

쿠엔틴 타란티노, 폴 토마스 앤더슨도 아니다.

그렇다고 봉준호감독, 박찬욱감독도 아니다.

다름 아닌!

김진도감독과 박홍민감독이다.

박홍민감독은 <물고기>라는 독립장편영화를 이미 세상에 내놓은 바 있고,

이번 부산국제영화제를 통해 <혼자>라는 영화를 선보일 예정인 감독이다.

<혼자>라는 영화는 정말 '혼자' 고군분투해서 찍은 영화다.

김진도감독은 이미 이 일지에서 언급한 바 있는 감독임으로 더 말하지 않겠다.

이 두 감독처럼 나도 영화를 찍고 싶다.

그들의 방식이 아름답다.

나의 <당신과 함께 춤을> 을 영진위 독립영화지원하는 공모에 접수를 끝냈다.

하피디, 최피디가 함께 말이다.

진심으로 그들과 함께라서 든든하다.

하지만 위기이기도 하다.

<당신과 함께 춤을>이 지원에서 떨어진다면, 당장 내년 4월에 찍을 수가 없다는 얘기가 된다.

이미 투자사에 들어갔다가 여지 없이 까인 터라 더 이상 뚫을 곳도 생각해야 된다.

<당신과 함께 춤을>은 1억 5천은 이상은 있어야 된다.

그래야 엄두를 낼 수 있다.


<당신과 함께 춤을>은 영진위에서 지원을 받아야만

하, 최피디와 다시 논의할 수 있는 프로젝트가 됐다.


하여 나는 '사랑은 죽음보다 차갑다(가제)'를 본격적으로 준비할 생각이다.

적은 예산으로 찍을 수 있는, 그래서 절대 엎어지지 않는 영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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