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세작렬 여자 마초도 필요해.
이름부터 king이야.
허세작렬이지.
보통 그녀를 이야기할 때 아버지 얘기부터 시작하는데
나는 그러지 않을래.
그녀가 원치 않는 거 같아.
그녀가 소녀시대 태연과 동갑이라는 것만 밝히고
바로 노래 이야기를 해 보자면,
2014년에 발표한 노래고, dave bassett이라는 분과 함께 곡을 만들었대.
그래서 검색을 해보면 축구감독이 먼저 검색돼.
난 이 노래를 처음 들을 때부터 귀에 팍팍 박히더라고.
락을 기반으로 해서 그런가 모르겠는데, 심지어 리메이크가 아닌지도 의심을 했더랬지.
이 노래를 들으면 황야를 달리는 거친 건맨이 생각이 나.
기분 좋아져.
근데 가사를 보면 황야를 달리는 건맨의 정체가 여자야.
들어봐 봐.
첫 가사로 그냥 싹 다 정리돼.
well, I had me a boy, turned him into a man.
죽이지 않아?
이건 허세 뚝뚝 떨어지는 상남자 대사 그대로잖아.
그다음 얘기 들어보면,
I showed him all the things that he didn't understand
whoa, and then I let him go
이 첫 구절로 사귀었던 남자들은 그냥 다 썰어버린 거지.
그 뒤 가사에 나오는 캘리포니아 놈, 영국 놈, 뉴올리언스 놈들을 남자 만들어준 거지.
이해도 못할 모든 것을 보여주고 차 버렸다는 거잖아.
근데 그런 놈들, 그러니까 전 남친들이 어떻게 나오냐면,
they gonna run back to me
climbing over mountains and a sailing over seas
이건 뭐 거의 개그에 가까운 대목 아냐? ㅋ
옛날 개그맨의 유행어잖아.
산 넘고 물 건너 바다 건너서서서서.....
엘 킹 아버지가 코미디언 롭 슈나이더여서 그런가? ㅋㅋ
남자들의 전형적인 허풍을 그대로 엘 킹이 하고 있어.
여기서 갑자기 내 이상형을 밝히면서 엘킹의 노래 얘기를 마칠게.
내 이상형은 유머감각 있는 여자야.
자신의 연애담을 이렇게 마초 남자의 입을 빌려 유머로, 음악으로 승화시킨 엘 킹이야 말로 내 이상형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