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일 금 _ 2021년

by 이게바라

추위 조금 풀린



2021년 첫날.


몇 번이라도 좋다. 이 지독한 삶이여, 다시!


올해엔 외계인이 침공한다 해도 전혀 이상할 것이 없다.

아, 외계인이 침공하기 전 바이러스를 먼저 투입 시켜 지구를 혼란에 빠뜨린 것인지도.

만약 그렇다면 나는 외계인 편에 서서 이렇게 말하고 싶다.

“이제 충분하니 드루와, 드루와.”


니체의 초인과는 달리 나는 말한다.


이 지독한 삶이여, 딱 한 번만!


오로지 한 번이기에 간절하게 참 철없이.


그렇게 딱 한 번뿐인

2021년 올 한 해도

간절하게 참 철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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