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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게바라 Apr 01. 2022

1월 31일  월 _ 2022년

넷플릭스 오리지널 <지금 우리 학교는>을 단숨에 다 봤습니다. 

총 12편을 1.25배속으로 후루룩 섭렵했습니다. (요즘 아이들 흉내를 내봤습니다. 그랬는데 어느새 그 속도에 적응이 되어 웬만해서는 평속으로 보면 무척 답답합니다.)

웹툰 원작이 있어서 그런지 나름 탄탄한 구성으로 12편을 일궈냈습니다. 
1,2화를 보고는 이 이야기를 어떻게 12회까지 끌고 갈지 궁금했거든요. 

<지금 우리 학교는>은 좀비 영화의 클래식과 새로운 면이 공존합니다. 전 워낙 좀비물을 좋아하는데요, 그래서 그런지 참 재밌게 봤습니다. 

특히 재미를 주는 캐릭터가 두 명이 있는데요, 그 두 명이 다 악당입니다. 

한 명은 짱에 붙어 기생하는 따까리 ‘귀남’과 <오징어 게임>에도 출연한 이유미가 분한 ‘나연’입니다. 

둘 다 막강한 캐릭터입니다. 이 두 캐릭터가 없었다면 4부작 정도에 끝났어야 맞는 시리즈이지 않나 싶습니다. 
 ‘귀남’과 반장 ‘남라’까지 생각하면 시즌2는 <엑스맨> 시리즈와 흡사하지 않을까도 싶습니다. 

<부산행>을 필두로 <킹덤>은 어느 정도 변주가 가미된 좀비물이었다면, 

<지금 우리 학교는> 가장 좀비물 정석에 가까운 플롯을 기반으로 이야기를 진행시킵니다. 물론 '귀남'과 '남라'가 보여준 '절비'가 조금 다른 면을 보여주기는 했습니다.
여튼 '지우학'은 이것을 해냄으로 이제 좀비물은 우리에게 무척 친숙한 장르가 되어 버렸습니다. 

예전 우리나라에서는 하면 안 되는 장르였는데...... 
그때는 틀리던 것이 지금은 옳습니다. 

간만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정신없이 드라마를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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