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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게바라 May 25. 2022

4월 4일  월 _ 2022년

<Nobody 2020> 이 영화는 내가 참 좋아하는 미드 <브레이킹 배드>에서 조연 변호사가 주연을 한 영화입니다. 참, 그는 변호사 역할로 ‘브레이킹 배드’ 스핀오프 시리즈로 더 잘 나가고 있습니다. 

그는 환갑이 훌쩍 넘은 ‘밥 오든커크’입니다. 이 배우는 대기만성형 배우인 것 같네요. 

얼핏 케빈 코스트너를 닮았고, 아마 ‘브레이킹 배드’에서도 이 같은 대사가 나온 것 같습니다.

이 영화는 <존윅>이 생각납니다. 맞아요, 확실히 <존윅>과 많이 흡사합니다. 

‘존윅’가 겨룰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각자 다르게 톡 쏘고 시원합니다. 환타와 콜라 차이쯤 되는 거 같네요. 

‘존윅’가 확연하게 다른 지점은 정말 아무런 이유도 아닌 것으로 도발을 합니다. 

‘존윅’에서 개가 죽은 것으로 저렇게 대전쟁이 일어나는 것이 나름 신선했다면, 이 영화에서는 정말 아무 이유도 아닌 것이 발단이 됩니다. 하지만 그것은 구실이었음이 밝혀집니다. 

허치는 삶이 무료했던 겁니다. 타고난 특수요원이 직장인으로 아빠로, 남편으로 묵묵히 살자니 속에서는 열불이 났던 겁니다. 

우리도 맘속에서는 다 타고난 특수요원입니다. 똑같은 삶을 하루하루 사는 것은 정말이지 권태롭습니다. 

제가 아는 한 지인이 있습니다. 그분은 나이가 들어 잘하던 식당을 때려치우고 영화미술부 막내로 다시 현장으로 갔다고 합니다. 

어쩐지 이 영화의 주인공 허치가 생각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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