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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게바라 Jun 22. 2022

5월 2일  월 _ 2022년

야외에서 마스크를 하지 않아도 되는 첫날.


홍콩이 중국으로 반환되면서 홍콩영화는 그 명맥을 유지하지 못한 거 같네요. 
그 마지막 유물이 <무간도> 쯤 되려나? 

그래서 요즘 중국배우는 잘 알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이 배우만큼은 짚고 넘어가야겠습니다. 

주동우. 

그녀를 어제오늘 연이어 만나게 되는데, 

그녀와 첫 대면은 <소년시절의 너>입니다. 

여기서 그녀는 고등학생으로 나옵니다. 
영화 초반에는 신파 느낌이 강해서 집중되지 않았지만 

사랑스러운 ‘주동우’를 보는 것만으로 눈길을 끌기 충분했습니다. 

가만 보다 보니 연출력도 상당하다는 생각이 들어 감독을 찾아보니, 

증국상. 

무려 증지위 배우의 아들입니다. 

증국상, 주동우는 이 영화 이전에 영화에서 이미 만난 적이 있었습니다.

<칠월과 안생>. 우리나라에서는 <안녕, 나의 소울메이트>로 개봉했습니다. 

이 영화에서 주동우는 고등학생에서 성인까지 연기하길래 어색하다 여겼습니다.

저 어린 배우를 저런 성인 역할까지 시키다니.... 하면서 봤습니다. 

그런데 웬걸. 주동우는 92년생이었습니다. 

<소년 시절의 너>를 볼 때 정말 딱 고등학생이나 갓 성인이 된 배우인 줄 알았습니다. 

심지어 상대 남자배우는 2000년생. 헐.... 

둘은 너무 잘 어울렸는데, 심지어 샤오베이 역의 ‘이양천새’가 오빠 같았는데 말입니다. 나이 차이가 한두 살도 아니고 여덟 살이나 나다니.... ‘주동우’는 사기 캐릭터입니다.

그녀의 진면목을 보려면 <칠월과 안생>을 봐야 합니다. 

이 영화는 긴 세월을 따라가는 만큼 ‘주동우’의 정말 다양한 모습을 볼 수가 있습니다. 문근영을 딱 닮은 칠월 역의 ‘마사순’도 ‘주동우’의 매력에 비할 바는 아니나 충분히 매력 있습니다. 

어디서 본 듯한 순박하고 착하디 착한 얼굴을 한 주동우. 

고등학생 역할도 딱 어울리는 주동우. 


그녀를 알게 돼서 참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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