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0월 6일 _ 혼자 만든 '혼자'를 혼자서 보다
<혼자>를 혼자 보러 간다. 그러면 '혼자'에서 혼자 나온다.
무슨 얘기인지 모르겠다고?
'혼자'를 보면 혼자 있는 감독을 목격하게 된다.
혼자 있는 감독은 혼자 자신의 뇌를 절제하고 있다.
혼자 하는 작업이다 보니 실수 있어도 오로지 혼자 마무리한다.
<혼자>는 그런 영화다.
그래서 불편할 수 있지만 이다지도 '혼자' 자신의 뇌를 후벼 팠던 영화가 있었나?
아! 그래서 불편할 수밖에
무엇보다 자신의 뇌를 후벼 파는 감독의 재능이 매력적이다.
그래서 다음 영화는 그가 '혼자'가 아닐 거라 믿는다.
나도 이렇게 '혼자' 응원한다.
(셀제로는 이렇듯 '혼자' 응원하는 '혼자'들이 무수히 많을 것이다)
홧팅!
"이제 영화 <혼자>가 있어 더이상 '혼자'이지 않을 거야 ~ 박감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