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0월 7일 _ 소녀와 여자 : 나는 어디에 있나요?
그녀는 왜 이 다큐를 찍었을까?
상업영화 극영화판에서 프로듀서 역할을 하던 그녀는 어느 날 사막을 횡단한다.
그것은 상업영화판에서 살아남기 위한 몸부림 아닐까?
강해지기 위한 자기 검열이 아니었을까?
사막을 건너면 자기 가신을 찾을 거라 기대하지 않았을까?
수차례 사막을 횡단하며 책까지 낸 그녀는 자신에 묶여있던 시선을 밖으로 돌리게 된다.
그 시선이 머무른 곳은 놀랍게도 아프리카의 소녀들.
........
검은 피부때문인지 유독 반짝이는 눈망울로 자신의 꿈을 얘기하고,
한국에 가보고 싶다고 웃으며 얘기하는.
돌아서 가는 감독, 스텝에게 손 흔들어 인사하는 케냐 소녀의 모습에서.
한껏 성숙해져 있는 카메라 뒤에 있는 프로듀서이자 감독인 그녀를 본다.
그녀에게 머리숙여 얘기한다.
"훌륭한 당신, 이제 사막을 횡당하지 않아도 될 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