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1월 15일 _ 서칭 포 Finding
'슈가맨'이라는 예능프로가 생겼다지.
짧은 시간 사랑받고 잊혀진 가수를 찾아내는 프로 말이다.
'searching for Sugarman 2011'
'finding Vivian Maier 2013'
음악을 하는, 아니 예전에 했던 가수는 활동하는 내내 무명가수였다.
그러던 그는 이제 한적한 시외에서 조용히 살고 있는데,
자신이 불렀던 노래가 지구 반대편에서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있다는 얘기서부터.
한 다큐멘터리 감독이 우연히 산 필름을 통해
이미 죽은 비비안 마이어의 작품이 세상에 알려지는 이야기까지.
사람 하나 하나가 역사고 우주다.
그것이 알려지고 말고의 문제가 있지만,
그보다 앞서는 것이 단 하나의 사람이 완벽한 우주요, 역사라는 사실이다.
그것이 널리 알려지고 말고는 그 다음 문제다.
나에게도 진행하는 다큐멘터리가 있다.
(이미 지난 수년간 찍어논 분량이 상당하다)
그 내용인즉,
감독을 지망하는 조감독들의 술자리를 주로 찍은 것이다.
현재는 틈틈이 켑쳐를 받는 동시에 새로운 이슈가 있을 때는 카메라를 들이대고 있다.
(최근 부산영화제에 '흔들리는 물결' 상영도 그러하다)
앞으로 이 작업이 언제 마무리 될지는 잘은 모르겠다.
다만,
난 그들에 대한 시선을 지켜나갈 것이다.
단 하나의 우주의 역사를 바라보는 감동을 놓치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