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모야 독립영화 만들기

2015년 5월 22일 _ 실날 같은 희망

by 이게바라

김**피디는 하고 있는 작업이 있어 내가 부탁한 일은 며칠만 기다려 달라고 한다.

(내가 김**피디에게 부탁한 일은 일을 끝내고 기록하겠다)

음,, 그래서,

놀면 뭐하냐는 심정으로 영화사, 화인웍스 김민기대표를 찾아갔다. 화인웍스는 <7번방의 선물> <마음이> 등을 제작한 영화사이다. 김민기대표를 찾은 이유는 이렇다. 김민기대표는 김성수감독님의 오랜 친구다. 그래서 언젠가 두 분의 술자리에 낀 적이 있는데, 그때 명함을 주시며 영화사에 찾아오라는 얘기를 하셨다. 심지어 나와 맞는 아이템이 있다는 말까지. 요즘 영화사 앞에서 문전박대를 연이어 당하다 보니 아는 제작자에게 찾아가 보고 싶었다. 그래서 찾아갔는데, 순천영화제에 가서 1주일 후에나 서울에 올라온다고 어떤 아저씨가 말하셨다. 그 어떤 아저씨는 자신이 누군지 절대 밝히지 않았다. 텅빈 영화사 사무실에 홀로 있던 누군지도 모르는 아저씨에게 시나리오를 주고 화인웍스를 나왔다.



어제 나에게 (짧은) 멜이 도착했다. (21일, 19시 28분 도착)



안녕하세요. 홍이게작가님

영화사 봄 오정완대표님 조수 오선민이라고 합니다.

보내주신 시나리오는 현재 내부적 검토중입니다.

검토후 메일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기대는 하지 않지만

적어도 오선민님은 내 시나리오를 긍정적으로 읽었다는, 그게 아닐 지라도

그녀는 피드백을 준 것이다.

일단은 그것으로 족하다.


그래도 실날 같은 기대를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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