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게 쓰여진 마케팅 - 여덟 번째 이야기
맞춤 타겟을 만들었다면 이제 유사타겟을 만드는 것을 알아보자.
* 맞춤 타겟 만드는 방법은?
내가 갖고 있는 사용자 데이터베이스(이메일, 전화번호, 성별 등)를 바탕으로 맞춤 타겟을 생성했다면, 광고 노출 수를 늘리기 위한 페이스북의 유사타겟을 생성하여 타겟 군을 확대해보자.
유사타겟을 활용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맞춤 타겟'과 '페이지'가 제작되어 있어야 한다. 유사타겟은 선택된 소스를 바탕으로 국가와 지역을 포함하여 타겟 규모를 산정한다.
타겟 규모를 설정할 때는 0부터 10까지 국가 내 인구의 분포에 따라 적용되는데, 1%에 가까울 수록 유사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3을 넘지 않는 선에서 진행하길 권장한다. 맞춤 타겟의 모수가 많을 경우에는 1% 수준으로 유사 타겟을 활용하면 가장 효과적이겠지만, 대부분의 마케터들이 맞춤 타겟으로 활용할 DB를 확보하는 것이 어렵기 때문에 3% 정도까지 활용하고 있다. (맞춤 타겟의 타겟 규모가 너무 작으면 유사 타겟도 생성되지 않는다.)
페이지와 국가를 선택하면 유사 타겟의 추산 도달 수를 확인할 수 있다.
기본값을 선택하면 유사 타겟의 유사도가 표시되어 확인할 수 있으며, 마케터의 활용도에 따라 이름을 바꾸어 이용할 수 있다.
'저장된 타겟'은 맞춤 타겟과 유사 타겟을 활용하여 제작한다. 우측 상단의 잠제적 타겟의 수를 확인하면서 맞춤 타겟과 유사 타겟을 설정하고 목표로 하고 있는 수에 도달하도록 조절한다.
특정한 타겟을 제외하는 것도 가능하니 더욱 세부적으로 타겟을 설정할 때 용이하다. 타겟들이 누적될 때마다 or 형태가 아닌 and 의 형태이기 때문에 너무 많은 타겟을 중복적으로 설정할 경우, 너무 적은 잠제적 타겟의 수가 표시되거나 '데이터를 이용할 수 없습니다.'라는 오류 메시지를 나타내기도 한다.
위치를 지정할 때에는 기본값으로 지정된 '이 위치에 사는 사람'을 활용해도 좋으나, 지역 기반의 서비스이라면 '최근 이 위치에 있었던 사람'을 이용하여 특정 상세 지역 (구, 동)으로 핀을 설정한 뒤 반경을 좁게 설정하면 세부적으로 타겟을 설정할 수 있다. 도시 기반으로만 설정하지 말고 마케터의 타겟 목적에 따라 지역, 연령, 성별, 언어 등을 다양하게 설정하면 더욱 좋은 타겟팅을 할 수 있다. 언어는 미설정 시 기본 언어를 따르며 원할 경우 별도의 언어를 설정하면 된다.
페이스북의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제공하는 상세 타겟팅로 세부적인 요소들을 추가할 수 있다. '추천'의 경우 맞춤 & 유사 타겟이 노출되면 좋을 카테고리들의 세부사항들을 안내해준다. 궁금한 카테고리에 마우스 오버를 하면 해당 칼럼에 맞는 타겟의 숫자가 나오는데, 이는 페이스북을 이용하는 전체 인구 중에서 보여지는 숫자이므로 숫자보다는 카테고리의 특성에 주목해야 한다. 대개 통상적으로 사용되는 카테고리인 경우가 많아 내게 맞는 타겟을 설정하기 위해서는 '찾아보기'를 이용하길 바란다.
페이스북은 크게 4가지의 상세 타게팅 카테고리를 제공한다.
1) 인구 통계학적 특성
학력, 직장, 가족, 직장 등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상세 정보를 제공한다. 약혼, 기혼, 미혼 등의 세부 관계정보와 기념일과 같은 중요 이벤트를 분류할 수 있어서 용이하다. 정치와 같은 일부 데이터는 미국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2) 관심사
관심사, 활동, 페이지 좋아요 및 관련 있는 주제를 참고하여 특정 타겟에 도달할 수 있다. 비즈니스 및 산업, 취미 및 활동 등은 라이프스타일과도 연계해서 이용할 수 있어서, 마케터가 서비스하는 품목에 대해서 사용자가 어떻게 받아들이는지 먼저 구분 지을 필요가 있다.
3) 행동
구매 행동이나 의도, 기기 사용 등을 기준으로 구분짓는다. 구매에 관심을 보인 사용자들을 이용할 경우 구매 전환율을 높이는데 도움이 되며, 모바일을 활용한 디지털 기기 사용자의 세부 타겟팅을 하기에 용이하다. 일부 행동 데이터는 미국 타겟에서만 사용이 가능하다.
4) 추가 카테고리
현재까지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추카 카테고리의 내용은 없다. 이 부분을 사용할 일은 없어보인다.
연결 관계를 설정하여 관계망을 더욱 강화시킬 수 있다. 페이스북 페이지 뿐만 아니라, 페이스북 개발자 계정으로 등록해둔 앱을 연결하여 상태 설정을 할 수 있다. 기존 앱 사용자를 타겟으로 마케팅할 경우 이외에도 기존 사용자와 가장 연관성이 높은 앱 사용자의 친구를 타겟으로 설정하여 광고를 집행할 때 유용하다. 앱의 사용자가 많지 않을 경우에는 연결 관계를 사용하는 것보다 많은 수의 타겟을 확보하여 앱 사용자를 먼저 확보하길 바란다.
* 페이스북 개발자 사이트
https://developers.facebook.com/
맞춤 타겟, 유사 타겟, 저장된 타겟 등 페이스북의 '타겟' 설정에 대해 알아보았다.
페이스북에서 아직까지 기본적인 사이코그래픽스를 이용하고 있다면, 타겟의 전환율을 높이기 위해서 더욱 상세하고 세분화된 타겟을 만들어 이용해보자.
잘 만든 타겟은 설치한 픽셀을 통해서 제공되는 방문 사용자들과 함께 리마케팅에도 용이하게 사용될 수 있으며, 가장 좋은 전환 효과로 회사의 매출에 직결하는 코어 타겟으로 성장할 수도 있다.
타겟을 만들기 전에 우리 회사의 제품과 서비스에 가장 잘 맞는 고객이 어디에 있는지 타겟을 어떻게 추출해올지 수 많은 고민을 해보도록 하자. 그것이야말로 좋은 타겟을 설정하는 지름길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