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을 진정으로 기묘하고 아름답게 <영화로운 나날>제23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코리안 판타스틱 작품상과 남우주연상을 받은 영화 <영화로운 나날> (2018)은 점점 권태로워지는 삶을 살던 주인공이 우연한 계기로 떠나게 된 기이한 여정을 그려낸 작품이다. 전작 영화 <여자들> (2016)의 경우 이번 영화처럼 우연을 매개로 했지만, 우연을 통해 이어진 관계 속에서 자아를 찾는 과정에서 주인공 '시형(최시형)'이 만나는 여성들을 남성적 시선으로 소모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하지만, 이번 <영화로운 나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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