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유글쓰기] 당신께-2241229

by 달맘

눈을 감았더니

문득 당신이 떠올랐습니다

그저 눈을 감았을 뿐인데

떠올리려 애쓰던 시간이 무색하게

그저 그렇게


기록한 것도 아닌데

기록해달라 말하는 것

당신과의 장면들이 스치었습니다

잘 지내고 계시지요?


수많은 별이 갑작스레 떨어진 지난 밤이었습니다

미처 헤아리지 못한 운석과의 충돌이었을까요.

별이 진 딱 그만큼

우리 빛을 밝힙시다

하나의 빛으로 울고 있을 당신에게

또 하나의 빛으로 절망에 빠져있을 당신에게

그 다음 빛으로 길을 잃어 헤매고 있을 당신에게

가닿으려 합니다


그 어떤 말도 당신에게 온기를 전할 수 있을까요

무엇으로나마 당신의 심장을 녹일 수 있을까요


아무것도 할 수가 없어

스스로 빛을 밝힙니다

그대에게 가닿기를 간절히 소망하며

여린 불에 숨을 더합니다


당신이 계신 곳은 어떠한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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