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깜란 리조트에서의 식사와 나트랑 시내에서의 식사 중,
맛/서비스 모두 리조트에서의 식사가 더 만족스러웠습니다.
에피타이저로 타코를 강력추천합니다.
사이드로 매시드포테이토를 강력추천합니다.
파인애플 볶음밥과 모닝글로리, 새우 모두 맛있었으나 전날 리조트에서 먹은 타코처럼 충격을 주는 맛은 아니었습니다. 그래도 가성비가 좋고 한국어 메뉴판이 있어 편리했습니다. 마실거리로 주문한 망고스무디가 가장 맛있었습니다. 단점이라면 파리와 모기가 많아 먹는데 조금 불편했습니다.
일부러 애매한 시간에 갔음에도 15분 정도의 웨이팅 후 입장할 수 있었습니다.
내부엔 한국인밖에 없었고, 직원들이 한국어를 잘했습니다.
미꽝(사진의 가장 왼쪽 음식)은 어디서 먹어본 친숙한 맛이었고 자극적이라 맛없을 수 없는 맛이었습니다.
반쎄오는 직원이 직접 라이스페이퍼에 싸주었는데, 한국에서 먹던 방식과 달라 재미있었습니다.
맛도 좋고, 쫄깃+바삭한 식감이 동시에 느껴져 좋았습니다.
분짜와 모닝글로리도 맛있었습니다.
그러나 모닝글로리는 '통콩로'에서 먹은 것이 더 맛있었습니다.
디저트로 나온 망고까지 아주 달달해서 만족스러웠습니다.
그러나 한국에서도 이 정도 맛의 베트남 음식은 어디서든 먹을 수 있어서(이렇게 저렴한 가격에 먹진 못하지만요..ㅎ)
나트랑에서 꼭 가야 할 맛집이냐 묻는다면,
그건 아니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실제로 기내에서 먹기 위해 포장을 많이 해간다는 '앙반미'
소고기는 주문하자마자 먹고, 계란을 포장해 갔는데
확실히 따끈할 때 바로 먹는 것이 바삭하고 쫄깃한 반미의 식감이 살아있어
훨씬 맛있었습니다.
한국에서도 여러 식당에서 반미를 사 먹어봤지만
확실히 베트남에서 먹은 반미가 비교하기 어려울 정도로 맛있었습니다.
쌀국수나 반쎄오는 맛이 비슷한데 왜 유독 반미는 맛차이가 심한지 궁금해서 알아보니,
쌀국수는 육수 레시피만 잘 복사하면 한국에서도 비슷하게 구현 가능하지만, 반미는 '습하고 더운 날씨(발효 최적) + 갓 구운 가벼운 빵(회전율이 높아 신선도 유지가 쉬움) + 신선한 간 파테(전체적인 풍미결정)'라는 조건이 삼박자를 이뤄야 하기 때문에 한국에서 그 맛을 재현하기가 유독 까다로운 것이라 합니다.
'당연히 맛있겠지.'하고 먹었는데 기대이상으로 더 맛있어서 놀란 음식입니다.
베트남 고구마는 한국 고구마보다 수분이 적고 전분 함량이 높은 품종이 많습니다. 그래서 튀겼을 때 눅눅해지지 않고 '겉바속촉'이 극대화된다고 합니다. 여기에 베트남 특유의 '가벼운 튀김옷' 기술이 만나니 제가 상상했던 맛 이상의 매력을 주는 것이죠.
길거리에서 마주치게 된다면 꼭 드셔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