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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시선 Mar 31. 2021

#12. Dream Team에 대한 정의.

뛰어난 사람들이 모인 팀이 아닌 "같은 꿈을 꾸는 사람들"이다.

Dream Team.

드림팀이라는 말을 한번쯤 들어봤고 또 말해봤을 것이다.

"우린 드림팀이야.", "드림팀 한번 만들어보자."라고 말이다.

많은 분야에서 드림팀들이 존재했고 또 그들은 대단한 업적을, 성과를 이루었다.

그래서 우리는 늘 "드림팀"을 꿈꾸고 만들고 싶어한다.


많은 기업들을 보면 뛰어난 팀들이 있었거나 뛰어난 조력자들이 있었다.

세계적인 기업이던 GE(General Electric)의 경우를 보면 원래 이 GE의 전신은 천재 발명가로 잘 알려진 토머스 에디슨의 에디슨일렉트릭이었다.



에드윈 C.번즈와 에디슨



번즈는 아주 가난한 청년이었다. 하지만 그는 토머스 에디슨의 발명품을 보고 많은 감동을 받았으며 에디슨과 함께 일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고 전해진다. 그는 무작정 에디슨을 찾아가 직원으로 고용해 줄 것을 부탁한다. 번즈의 이력은 형편없었고 사실상 채용이 불가능한 사람이었지만  열정 가득한 눈빛에 에디슨은 그의 채용을 수락한다. 번즈는 그때부터 에디슨의 동업자인 양 행세를 했다고 한다.


그리고 에디슨이 축음기를 발명했을 때 많은 직원들은 축음기의 가치에 대해 부정적이었던 반면 번즈만큼은 축음기의 가치를 내다봤다. "이건 분명 사람들의 삶을 향상시킬 제품이다."

번즈의 조력으로 축음기는 시장에서 그 가치와 기술을 인정받았고 번즈 역시 크게 성장한다. 그리고 에디슨 일렉트릭을 GE로 변경, 오늘 날의 GE가 된 것이다.


어디 이 뿐일까. 빌게이츠, 스티브 잡스, 주크버그 역시 개인이 아닌 함께 꿈을 보고 뛰어 준 동료들이 있기에 가능했고 알리바바의 마윈도 10명의 조력자들이 동고동락하며 오늘 날의 알리바바를 만드는 데 공헌했다.





| 꿈을 함께 꾸는 사람들. Dream Team

그렇다면 드림팀은 뛰어난 사람들이 모인 집단, 조직으로 봐야 할까.

내 개인적인 판단은 'No'다. 드림팀은 "꿈을 함께 꾸는 사람들", 즉 동료이다.

과거에는 한 명의 군주, 리더가 조직을 이끌고 성공 신화를 쓰는 것이 가능했기도 하지만 근대화로 넘어오면서 더 이상 한 명의 천재로는 그것을 이루기 어려워졌다.


접해야 하는 정보가 다양해지고 처리해야 할 일들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또한 신분, 계급이 사라지면서 더 이상 명령으로 이것을 지시하고 처리하는 것에는 그 한계가 생긴 것이다.

따라서 꿈, 아이디어, 아이템의 가치를 알아보고 그것의 성공을 위해 동고동락할 동료의 필요성은 당연해졌다. 그들이 모인 그룹, 조직이 바로 Dream Team 이라 정의내릴 수 있을 것이다.


현대 사회에서 드림팀을 만들기는 매우 어렵다.

대부분 "성공해봐야 어차피 대표만 잘 살테니까.", "연봉이 제일이지."라는 지극히(?) 당연한 생계형 원인부터 워라밸, 개인적인 사유 등 더 이상 누군가의 이상론에, 그가 말하는 유토피아에 함께 가는 것이 번거롭고 어렵고 힘들며 귀찮은 시대가 되었으니 말이다.

많은 이들이 드림팀을 꿈꾸지만 정말로 드림이 되어 버린 시대를 살고 있다.


그렇다면 드림팀을 만들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답은 간단하다. 성공하기 전까지 욕심을 내려놓고 오로지 성공을 위해 각자의 영역에서 최선을 다하면 된다.

아주 간단한 이치지만 이는 현실적으로 어렵다. 그래서 드림팀인지도 모를 일이다.


성공하고 싶은가.

자신의 분야에서 뛰어난 인재로 거듭나고 싶은가.

유명한 사람으로 올라서고 싶은가.


그렇다면 지금 당장 자신과 함께 꿈을 꿀 동료를 모으는 것부터가 시작이다.

자신의 꿈을 단 한명도 몰라주는데 그 가치가 생기기란 어려운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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