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IN숲, 중랑숲 체험전 "꽃망울IN숲"

2019 EXHIBITION

by 문성 moon song

[2019중랑숲예술프로그램]

사람IN숲, 중랑숲

지역 유휴공간에서 지역시민을 대상으로 한 다장르 예술 + 체험 프로그램

2019년 서울시 중부사업소와 중랑구청 거버넌스 사업으로 시민친화형 예술프로그램으로 기획운영

모든 컨텐츠의 저작권은 시민을 위한 공동자산으로 주최/주관한 중랑구청과 중랑숲예술프로그램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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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중랑숲예술프로그램 <사람IN숲, 중랑숲>

서울시 중부사업소와 중랑구청의 거버넌스 사업으로 중랑캠핑숲의 유휴공간을 중심으로 상설전시를 비롯한 다양한 장르의 예술체험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하였습니다.

2019년은 특히 **“사람IN숲, 중랑숲”**이라는 슬로건 하에 사람과 자연을 주제로 중랑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다채로운 예술가, 활동가들의 작업을 펼쳐 중랑지역민들이 더욱 친근하게 예술과 자연을 누릴 기회를 마련했습니다.

현재 중랑구에서는 2019년의 성과를 바탕으로 매년 연간 중랑숲예술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중랑숲에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으로 중랑구의 시민들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지역생태와 지역문화를 예술을 매개로 향유하는공공예술

서울시 중랑구의 중랑캠핑숲과 인근 지역공동체공간 곳곳을 활용하여 전체 프로그램을 운영 기존의 공원에서 이루어지는 생활문화프로그램과 다른 예술프로그램을 지역주민들이 참여하고 즐길 수 있도록 기획하였습니다.

중랑구에 문화시설이 부족하고 특히 망우동은 구리와 인접하여 부도심과도 거리가 있는 지역이지만 망우역사문화공원과 중랑캠핑숲 등의 녹지가 풍부하고 지역에서 열심히 활동하는 지역문화단체, 교육공간, 마을협동조합 등이 있었습니다. 그들과 더불어 지역주민에 의한, 지역주민을 위한, 지역주민의 프로그램을 만들고자 했지요. 자연과 예술을 통해서 일상에 쉼표를 찍고 스스로를 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사람들과 더불어 감각을 열고 자신들이 살아가는 지역의 아름다움을 느끼기를, 만들어가기를 바랐습니다.

구체적으로는 지역주민의 여가공간이자 서울시민의 공간인 중랑캠핑숲을 활용하여 숲속에서 자연과 어우러지는 예술을, 지역주민들이 단순히 수동적으로 감상만 하는 것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체험을 통하여 자연과 예술의 본질이라고 할 수 있는 감각, 이해를 통해 예술과 지역주민 당사자들과 교류가 일어나게 하고자 했지요.


꽃망울IN숲, 시민들을 위한 예술공간, 중랑숲예술프로그램의 베이스캠프

프로그램 전체를 총괄기획/운영하면서 시각예술 체험전시를 베이스로 여러 예술장르들이 중랑캠핑숲이라는 공간을 바탕으로 펼쳐지도록 염두에 두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기획의도는 지역주민을 위한, 지역주민에 의한, 일상예술화였습니다. 참여적 시각예술전시로 중랑숲과 중랑지역을 주제로 하는 지역 예술가들의 작품으로 지역주민들이 일상의 공간에서 예술을 감상하고 나아가 여러 장르의 예술을 체험하면서 스스로가 예술작업의 일원으로 참여하도록 만들고자 했지요.

중랑구 망우동의 열악한 예술적 시설기반에서 지역의 주민들이 예술을 향유하기 위해 멀리 나가는 것이 아니라 지역의 공공공간이자 휴식처인 중랑캠핑숲에서 자연과 예술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만들고자 했습니다. 하여 "사람IN숲 중랑숲"이라는 슬로건으로 사람들이 중랑숲에 모여든 모습을, 혹은 중랑숲이 사람들을 품는 모습을 그려보고자 했지요. 특히 베이스캠프가 될 유휴공간은 “꽃망울IN숲”으로 시민들의 참여가 꽃피우는 모습을 상상하며 만들었습니다.


꽃망울IN숲, 예술의 공감각체험을 위한 전시이자 다양한 예술이 벌어지는 공간

전시는 반개방된 공원의 관리사무소 건물의 버려진 유휴공간의 특성을 최대한 살리고 지역주민을 비롯 공원에 오는 시민들이 자연스럽게 공원을 산책하며 자연과 어우러진 예술작품을 감상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하고자 했습니다.

공원의 진입로부터 세로배너, 건물기둥의 사인을 통하여 전시를 소개하고 지역의 자연을 예술로 형상한 전시장입구 메인월을 지나 캠핑숲이 관람객에게 자신을 소개하듯 캠핑숲의 역사와 자연을 읽어가며 천천히 계단실을 오를 수 있도록 동선을 짰습니다. 전시공간으 최대한 고려해서 공간의 자연과 어우러지도록 지역주민이거나 지역에서 활동하는 예술가들에게 의뢰하여 전시를 위하여 작품을 제작하였고 전시기간동안 최대한 다양한 지역의 자연과 주민들의 모습을 보여주고자 했지요.

참여작품은 스트링아트/설치, 회화, 사진, 원예/설치 작업으로 처음부터 중랑캠핑숲 반개방공간에서의 전시를 염두에 두고 매체와 내용을 지역기반/활동 작가들에게 의뢰하였고 조율하며 전시공간을 완성해나갔습니다. 장르적인 제한을 두고 싶지 않았기에 전통적 장르 회화나 사진만이 아니라 설치, 원예 등 다양한 작업들과 사인, 시와 텍스트들을 활용하였지요.

특히 사진작품은 매달 다른 지역의 풍경과 사람들의 모습을 담아 교체전시하였고 원예 역시 중랑숲의 사계절을 고려하여 시간과 계절에 따라 다채롭게 감상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덧붙여 원예 디자이너분께 기존의 식재와 어우러지는 꽃과 식물 등의 식재로 자연의 다채로운 색과 촉각, 후각, 청각 등의 공감각적 자극도 고려하기를, 최대한 다년생의 작물로 지속성있게 뿌리를 내리고 지역 생태의 일부가 되어갈 수 있도록 부탁드렸지요.

관람객들이 자유롭게 동선을 따라 움직이며 멈출 수 있는 지점들에는 작품들 외에도 전시의 테마와 맞는 문구, 철학자나 시인 등의 텍스트들을 통해 다시 한번 지역의 자연과 생태, 문화와 예술을 곱씹어볼 수 있도록 유도하고자 했습니다.



공원ㅡ 시민을 위한 참여형 예술작업을 위한 실험공간의 가능성을 보여주다

처음에는 예술기획자로 지역주민들이 주체가 되는 거버넌스 사업으로 예술프로그램의 기획을 맡아달라는 제안을 받고 고민을 했습니다. 대학원을 마치고 논문을 힘들게 끝낸지 얼마 되지 않은 시점이었고 다시 박물관이나 미술관에 지원을 해서 경력을 이어가야하는 게 아닐까 생각하고 있던 참이기도 했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뜻 이 작업을 맡았던 건, 새로운 실험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이미 권위를 갖고 있는 공공기관, 박물관이나 미술관과 같은 공간이 아니라 공원에서 시민을 위한 참여형 예술작업을 시도해볼 수 있었다는 것, 그리고 형태와 방식도 역시 기존의 방식이 전무한 상태로 모든 것을 새롭게 만들어가야하는 거버넌스 사업으로 총괄기획과 운영을 할 수 있었다는 것이 큰 매력이었지요.

그 중에서도 시각예술 전시는 프로그램은 메인부스로 예술가들의 작업이 펼쳐지는 전시공간이자 시민들이 언제든지 들리고 감상하고 휴식할 수 있는 체험적 공간으로 그 역할을 톡톡히 해주었고 또한 연계프로그램의 메인부스로서도 기능해주었습니다. 인문학산책의 주요 강연공간, 음악테라피의 주요활동공간, 연극/움직임치료의 갈무리공간, 원예치료작업의 활동공간으로 각 분야의 전문가들과 시만들의 참여로 다양한 작업이 이루어졌고 여름, 가을, 겨울로 접어들며 자연과 함께 다양한 아름다움을 보여주었습니다. 힘들었지만 그만큼 재미있기도 했고 보람도 있었던 작업이었지요.

다행히 중랑구청에서 2019년의 성과를 높이 평가해서 이후로도 구청의 예산을 잡아 장기화하겠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기쁜 마음으로 지역주민들이 이후의 작업을 직접 진행할 수 있도록 기획과 운영과정, 결과를 인수인계를 해줄 수 있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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