씽크대 밑작업, 욕실문 방수페인팅

의식"주" 일상실험

by 문성 moon song

밑작업에 이렇게 오랜 시간이 걸리는 줄 알았다면, 역시나 시작하지 않았을 것이다. 라고 중얼거려봤자 소용없는 짓. 이미 엎질러진 물. 판은 다 벌려놓았으니 수습해야할 수밖에 없는 상황.

씽크대 밑작업: 기존에 있던 한없이 가볍고 저렴한, 휘어져있던 싱크대상판을 떼어내고 상파용 원목과 싱크볼을 주문. 싱크대를 올리기 전에 뒷부분의 빈공간을 우레탄폼으로 메꿨다.

욕실문 방수페인팅: 나무샌딩, 썩은 부분을 제거하고 벌어지고 뒤틀린 부분을 세라픽스와 급속건조시멘트로 메꾼뒤, 퍼티작업 그리고 지쳐 나가떨어졌다가 일때문에 친구에게 맡겨두고 나갔다가 돌아왔는데. 친구가 페인트칠을 마무리해주었다. 달콤하고 화사한 색깔. 이미 내가 골라둔 색이었지만 깜짝선물같았다. 어둡고 작은 집에 이쁘고 환한 불을 켜둔 것 같아서 나도 모르게 기분이 좋아지는 그런 따뜻한 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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