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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문성 moon song Jul 16. 2023

“21%파티”일상공유실험프로젝트

일상공유를 넘어서는 문화예술프로젝트 

“21%파티”일상공유실험프로젝트

2023년 4월27일-29일 <다시입다연구소> 21%파티위크참여 프로젝트

<다시입다연구소>에서 2013년 4월24일 방글라데시의 ‘라나플라자’사건을 기념하고 패션산업을 돌아보고 대안적인 의생활을 제안하는 ‘21%파티위크’를 제안하였고 여기에 추가로 프로그램을 기획하여 참여자들을 모집한 프로젝트였습니다.

* ”21%파티”매뉴얼과 21%파티위크 프로젝트는 <다시입다연구소>에 문의하세요.

*  컨텐츠 기획 및 운영에 관한 문의는 브런치 제안하기로 연락주세요!


21% 파티란?
21% 파티는 새 옷보다 중고 옷 소비문화를 제안하는 의류 교환행사입니다. 1:1 물물교환을 통해 중고 옷에 대한 편견과 거부감을 없애고 지속가능한 패션산업을 만들어갑니다.

"21%"는 어떤 의미인가요?
2020년, 다시입다연구소 설립과 함께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옷장에 있는 옷 중 사놓고 입지 않는 옷의 평균 비율이 21%로 나타났습니다. 바로 이 21%의 입지 않는 옷들이 21% 파티의 주인공입니다.

왜 21% 파티인가요?
세계적으로 매년 1,500억 벌 이상 생산되고 그중 73%가 매립, 소각되어 버려집니다. 의류 폐기물을 줄이기 위해 재활용과 새활용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먼저 이루어져야 할 중요한 환경 실천 방법은 바로 “재사용”입니다. 이미 만들어진 제품은 최대한 수명을 늘려 최소한으로 버리는 것이 지구를 위한 최선의 방법입니다.


21%파티 프로그램 세부구성 

티타임과 함께 내 옷에 얽힌 이야기로 나를 돌아보고

내 옷과 다른이들의 옷을 교환하며 다른 사람들과 나의 삶 공유

우리 옷들이 누적한 발자국으로 세계지도를 만들어보고

방글라데시 참사와 패션산업 속 서로의 존재를 기억하는 시간


3일간의 21%파티프로젝트의 기록

티타임과 함께한 각자의 사연 그리고 가져온 옷들과 새로운 주인과의 대화로 돌아보는 옷과 나의 관계, 나 돌아보기


각자 자신의 옷을 소개하고 옷을 교환하는 시간, 알뜰하게 각자에게 필요한 것들만, 그리고 남은 옷들은 아름다운가게로 기부!

참여자분들이 보내준 각자 새로이 가져간 옷들로 매치한 코디 사진

각자가 고른 옷의 생산지, 소비지, 폐기방법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그려본 옷의 발자국으로 기록한 세계지도

일상의 관심사라고 할 수 있는 의생활(옷, 코디, 정리, 관리 등)의 이야기가 나, 다른 이들, 그리고 소비자, 생산자, 전 세계의 환경문제임을 확인하게 된 시간


<다시입다연구소>의 계산툴로 확인한 “21%파티”일상공유실험프로젝트의 결과와 물 11,367l와 탄소 300,690g을 절감한 환경임팩트

일상의 관심사로 시작한 일상공유 실험프로젝트
의식주는 삶에 꼭 필요한 요소이자 일상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생활의 일부이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도 옷에 관심이 많았던 터라 옷이 생활에 그리고 환경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생각하곤 했는데 마침 <다시입다연구소>가 파티위크의 참여자를 모집해 “21%파티”일상공유실험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의류교환을 넘어 의생활, 삶의 방식, 실천에 대한 고민까지
나와 같은 관심사를 갖고 있는 이들이 있을지, 있다면 어느 정도로 사람들이 호응을 하게 될지, 궁금해서 시작한 인스타 공지와 파티기획에 15명이 넘는 참여자들의 호응과 3일 내내 무수한 이야기를 남기는 즐거운 시간으로 이어졌고 더불어 단순한 옷교환이 아닌 개인적인 이야기들과 삶의 방식, 그리고 함께하는 삶에 대한 노력까지 다양하고 풍부한 이야기들이 오가는 자리가 되었습니다.


일상공유를 넘어 문화를 만들어나가는 문화예술프로젝트의 가능성
삶의 필수적인 요소이자 자기의 표현도구, 때로는 계급적인 상징, 갈망과 바람, 욕망이 투영되는 대상이기도 한 옷. 옷을 통해서 다양한 이들과 만나고 또 다채로운 이야기를 나누면서 이것을 매개로 서로의 이야기를 공유하고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나갈 수 있지 않을까, 다양한 방식으로 이야기를 채집하고 또 펼쳐내는 예술프로젝트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또, 한 걸음 나아가 봅니다. 아이디어를 나누어주고 싶은 분들, 함께하고 싶은 분들이 있다면 저에게 연락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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