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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문성 moon song Jun 17. 2024

[서울여자대학교박물관] 학예연구

2023 ART·CULTURE PROJECT


[서울여자대학교박물관] 학예연구

2023년 하반기 서울여자대학교박물관 학예연구사로 근무

모든 콘텐츠의 저작권은 서울여자대학교박물관에 있습니다.

문의와 활용, 협업제안은 브런치의 제안하기를 통해 연락 주세요.


 

학예사: 박물관이라는 비행기를 조종하는 조종사

박물관이 비행기라면, 학예연구사는 조종사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박물관의 장이라고 할 수 있는 박물관장님이 계십니다. 관장님이 전체의 방향을 정하고 이끌어나가는 비행관제탑의 역할을 한다면, 학예연구사는 비행기에 앉은 조종사와 같이 전시를 비롯해 교육, 수집, 연구 등 비행기 안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운영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박물관의 규모가 크다면 당연히 여러 명의 학예사가가 필요하지요.

서울여자대학교박물관 근무는 짧은 기간이었지만, 학예연구사로서의 기본기를 다질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관장님과 학예부장님, 선임학예사님과 학예보조 선생님과 함께 중소규모의 박물관의 실무를 경험할 수 있었죠.  특히, 우리나라 박물관 역사에서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대학박물관의 역사와 문화를 돌아보고 박물관 전반을 아우르는 학예연구사의 업무-박물관 특성 파악부터 전시, 교육, 행사, 수집, 연구, 홍보까지-의 흐름을 익히고 체계화를 숙달할 수 있는 기간이었습니다. 더불어 박물관협회와 문화재재단 등의 다양한 교류, 교육프로그램들에 참여하면서 학예연구사, 큐레이터의 본분과 나아갈 방향에 대해서도 숙고해 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서울여자대학교 박물관 주요 업무

박물관특성 조사/분석

상설전시 기획/관리

특별전시 기획/관리

소장품 연구/관리

교육 및 행사 프로그램 기획/운영

박물관 운영/관리 지원  


위와 같은 주요 업무를 수행하면서, 무엇보다도 사립대학 박물관의 특성과 박물관 일반 업무 특성을 파악할 수 있었고, 학예연구사로서의 일반 업무 체계화 및 숙달하고 학예연구사(큐레이터)의 역할, 가능성과 한계를 숙고할 수 있었다는 점이 큰 수확이었습니다.

특히, 한국박물관 협회와 국외소재문화재재단에서 실무자들을 위해 마련한 교육프로그램과 네트워킹프로그램, 포럼 등은 제 경험을 비롯해서 다양한 박물관과 학예업무의 현장, 사례들을 둘러보고 또 그간의 연구와 분야의 화두를 살피며 학예연구사로서의 고민들에, 앞으로의 방향을 그려보는 데에도 큰 도움을 주었습니다. 앞으로도 참고하기 위해서 그리고 혹 이 글을 읽는 학예연구 분야의 분들에게도 도움이 되길 바라며, 자료를 공유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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