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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선생의 오늘 Oct 28. 2022

보상 심리


당초 보상을 바라고

한 일은 아니지만,


고맙다,

그동안 고생했다는

한 마디는


모든 것을 쏟아부은

당신을 살릴 수도,

죽일 수도 있는 말이다.


그토록 간절했던

한 마디를 위해

참고 견뎌온 시간들,


그 갈증에 목말라

나도, 당신도

로움을 삼켰을 시간들.


왜 우리는,

 짧은 한 마디를

내뱉지 못하는가.


인정하지 못하는가,

수용하지 못하는가.


성숙한 사랑을 향해

내일은 그 말을 해보겠다.


목 구녕에 차올랐던

그 말을 내뱉어보겠다.


 보상 심리와 인정 욕구를

뒤로하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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