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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3일, 주목해야 할 뉴스

by 한교훈

[정치]

■ ‘김건희에 청탁’ 한학자 총재 구속…국힘·통일교 유착 수사 탄력(한겨레)

- 오늘 새벽 4시 경, 통일교 한학자 총재가 전격 구속됐다.

- 한 총재는 구속영장심사에서 "나는 정치에 관심 없고, (권성동에게) 돈도 준 적 없다"고 밝혔다.

- 서울중앙지법(정재욱 판사)은 "증거인멸 염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 통일교 인사로는 윤영호 세계본부장에 이은 두 번째 구속이다.

- 다만 한 총재의 비서실장인 정 모씨는 "공범을 입증하기에 증거가 부족하고 방어권 보장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 ‘피고인석’ 김건희 첫 공개…법원, 24일 재판 촬영 허용(한겨레)

- 오는 24일, 김건희 씨가 처음으로 형사재판 법정에 선다.

- 서울중앙지법(재판장 우인성)은 해당 재판의 촬영을 허가했다.

- 대법원 규칙에 따르면, 법정 촬영은 피고인의 동의가 있어야 가능하지만, '공공의 이익을 위해 상당하다고 인정하는 경우' 재판부 직권으로 허가할 수 있다.

- 언론은 윤석열처럼 피고인 석에 앉는 모습이 중계할 예정이다.


■ 30일 ‘조희대 대선개입 긴급 청문회’…민주당 주도 법사위 의결(한겨레)

- 어제(22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검찰개혁 입법청문회'를 진행하던 중, 추미애 위원장 주도로 '조희대 청문회' 실시를 채택했다.

- 조희대 대법원장은 대선 전 한덕수 총리 등과 만나 "이재명 사건은 내가 알아서 처리한다"고 말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 이 말이 사실이면, 실제로 대선 기간 이재명에게 유죄(파기환송)를 선고한 조 대법원장이 '선거에 개입한 것'으로 볼 수 있다.

- 같은 시각, 조 대법원장은 '2025 세종 국제 콘퍼런스'에 참석해 "세종대왕은 법을 왕권 강화를 위한 통치 수단으로 삼지 않았다"고 개회사를 발표하며, 민주당의 내란특별재판부 설치를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사회]

■ [단독]한강버스, 출항 이틀 전에야 ‘안전구멍’ 메웠다(경향)

- 한강버스는 출항 직전까지 안전점검 미흡사항이 발견된 것으로 확인됐다.

- 행정안전부는 △AIS(자동선박식별장치) 미설치 △발전기 고장 △안전장비 숙지 미흡 △승객관리 미흡 등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 더불어민주당은 다음 달 시작하는 국정감사에서 오세훈 시장과 한강버스에 관한 고강도 검증을 예고했다.

- 이에 오 시장은 어제 기자들과 만나 "감사원 감사 결과, 한강버스 사업은 문제 없다"며 "혹시라도 긍정 평가가 나올까봐 노심초사하는 민주당을 보며 참 딱하다고 생각한다"며 날을 세웠다.


■ 마을버스, 서울시에 최후 통첩···“손실 보전 거부 땐 내년 1월 환승제 탈퇴”(경향)

- 마을버스 업계는 서울시가 대중교통 환승할인 보전 규모를 손질하지 않으면, 내년 1월 1일부터 대중교통 환승제도에서 공식 탈퇴하겠다고 밝혔다.

- 2004년 제도 도입 이후, 승객들은 마을버스-간선/지선버스-지하철 모두 환승 가능하다.

- 하지만 마을버스가 이 체계를 탈퇴하면 마을버스 요금은 환승할인 없이 따로 내야 한다.

- 승객 한 명이 환승을 많이 할수록, 마을버스가 보전받는 돈은 애초 1200원에서 500원으로 떨어진다.

- 서울시는 어려운 마을버스 업체 지원 예산을 한해 412억원 편성하지만, 마을버스 업체는 계속 어려움을 호소하는 상황이다.


[경제]

■ 미 기준금리 인하에도 1400원대 위협하는 환율…왜?(경향)

- 미국이 금리를 인하하고, 외국인이 한국 주식을 계속 매수하고 있는데도 환율은 하락세가 아닌 상승세를 이어가는 모양새다.

- 환율 상승은 곧 원화 약세, 달러 강세를 말한다. 한국 경제가 불확실하니 제대로 '원' 값을 안 쳐주는 것이다. 반면, 미국은 안정세니 달러 값을 너무 쳐줘서 문제다.

- 세 가지 원인을 꼽는다 △연준의 '매파' 발언 △영국 파운드화 약세 △3500억$ 대미 투자를 둘러싼 한미 협상 장기화


■ 엔비디아 140조원 투자 소식에 웃은 뉴욕증시, 3대 지수 최고치 경신(조선)

- 엔비디아가 챗GPT 개발사 '오픈AI'에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밝혔다.

- 이에 3대 지수가 모두 상승했다. △다우 0.2% △S&P500 0.4% △나스닥 0.7%

- △엔비디아(3.9%) △테슬라(1.9%, 장중 4.5% 터치) △애플(4.3%) △오라클(6.3%) 등 기술주가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 한국 시장도 최근 반도체 기업이 주가를 부양하고 있다.


[국제]

■ 김정은 “트럼프에 좋은 추억”…동등한 ‘핵 보유국’으로 협상 뜻(한겨레)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핵 보유 인정'을 전제로 미국과 협상할 의지를 드러냈다.

- 김 위원장은 "나는 아직도 트럼프와 좋은 추억을 갖고 있다"며 "미국이 비핵화 집념을 털어버리고 진정한 평화공존을 바란다면 마주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며 대화의 문을 닫지는 않았다.

- 한편, 남북관계에 관해 김 위원장은 "일체 상대하지 않을 것"이라며 단언했다. 특히 "내년도 예산안은 군사비가 8.2%가 증강하며 윤석열 정권을 능가한다"며 선을 그었다.

- 남한이 남북대화에 나서려면 군사적 긴장 완화와 신뢰 구축을 전제해야 한다는 뜻을 담은 것으로 풀이된다.


■ 이번엔 러 정찰기 발트해 상공에…독일 전투기 출격(경향)

- 폴란드와 루마니아, 에스토니아에 이어 이번엔 독일 발트해 상공에 러시아 정찰기가 교신 없이 진입했다.

- 독일은 곧바로 공군 전투기 '유로파이터' 2대를 긴급 출격시켰다.

- 미국이 알래스카에서 러-우 협상을 중재하기로 했지만 반응이 미지근하자, 러시아가 미국을 움직이게 하려고 간을 보는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 논란 뒤 중단됐던 지미 키멀쇼, 방송 재개(한겨레)

- 트럼프가 '시청률'을 지적하며 방송을 중단했던, ABC 방송국 '지미 키멀 라이브'가 다시 방송을 재개한다.

- 미국 보수단체는 방송 송출을 거부하며 반격을 이어갈 예정이다.


■ ‘쿠데타 모의’ 보우소나루 사면 추진에 브라질 대규모 시위(경향)

- 브라질 의회가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을 사면하는 내용의 법안을 추진하자, 대규모 시위가 발생했다.

- 이 과정에서 신변 위협을 느낀 의원들은 면책특권을 강화하는 법안을 통과시켜 시민들의 분노를 키웠다.

- 보우소나루는 지난 22년 10월 대선에서 승리한 룰라 대통령 암살을 계획하고, 군부 쿠데타를 모의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 영국·캐나다·호주·포르투갈 ‘팔레스타인 국가’ 인정(경향)

- 위 4개 국가가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공식 승인했다.

- 유엔 회원국 가운데 팔레스타인을 주권국가로 인정한 국가는 147개→151개로 늘었다.

- 미국은 여전히 반대 입장을 고수한다.

- 이스라엘은 우군이었던 유럽이 돌아서고 있는데도, 서안지구 진격을 포기하지 않는다는 의지를 밝혔다.


■ 트럼프 "임신 중 타이레놀 복용, 자폐 위험 높일 수 있어"(조선)

- 트럼프가 해열제 '아세트아미노펜'이 자폐증 증가를 키웠다고 밝혔다.

- 로버트 캐네디 주니어 보건복지부 장관 주도로 발표가 이루어진 것으로 보인다. 대표적인 '백신 불신론자'다.

- 트럼프는 '뉴욕 마운트사이나이 의대·하버드대 연구진' 논문을 근거로 두는데, 의학 협회에서는 "유의미한 연관이 없다"고 결론내렸다.

- 타이레놀을 만드는 '존슨앤존슨'이 어떻게 대응할지 관심이 쏠린다.

- 1982년, 청산가리에 오염된 타이레놀을 복용해 7명이 사망했다. 이에 존슨앤존슨은 모든 제품을 리콜하고, 신속하게 재발방지대책을 발표해 신뢰를 얻었다. 위기 커뮤니케이션의 대명사로 불린다.


[문화]

■ 아이유도 동참한 ‘칸쵸 놀이’…내 이름은 언제 나와?(한겨레)

- 롯데 '칸쵸'는 지난 6일부터 '내 이름을 찾아라'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 이벤트 덕분에, 지난 2주 사이 칸쵸 일평균 판매량은 329.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GS25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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